러 삼보 격투기대회서 한국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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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삼보 격투기대회서 한국 동메달
  • 신성준 재외기자
  • 승인 2008.02.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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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유즈니끼 국립경기장서 펼쳐진 국제 삼보 격투기 대회서 헤비급 이상수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러시아 국제삼보대회서 한국의 이상수(25) 선수가 헤비급에 출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모스크바 유즈니끼 국립경기장서 펼쳐진 '2008 러시아 대통령컵 국제 삼보대회'에는 18개국 6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1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러시아협회로 부터 초청받은 이상수(100Kg급,서방필로파이터즈) 선수와 최승민(90Kg급,서울중앙체육관) 선수가 출전해 이 선수는 3위, 최 선수는 1회전 탈락했다.

각국 선수들은 본대회의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토너맨트 경기로 9체급이 치러졌으며, 헤비급에 나선 이 선수는 최강자인 러시아의 영웅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와 대결해 2분40초만에 던지기와 누르기에 12대0으로 패하고 3,4위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와 맞서 힐훅(발목 돌리기)등으로 12대0으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표도르는 불가리아 이바노프선수와 결승 대결에서 주특기인 팔뒤로꺽기를 1차례 공격에 나섰지만 이바노프의 저돌적인 저항에 밀려 힘겨운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상수 선수는 "세계 최강자들과 경기를 펼치면서 값진 경험을 했다"며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헤비급 상대들을 국제무대에서 만나 대등한 경기를 해 자신이 더 생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선수는 지난해 8월 러시아를 방문, 표도르와 한 달간 훈련하면서 기술들을 습득하고 종주국 러시아의 삼보 격투기를 익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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