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자부심' 한-러문화센터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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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자부심' 한-러문화센터 건립 추진
  • 신성준 재외기자
  • 승인 2008.02.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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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환 롯데건설 모스크바지사장과 조 바실리 고려인연합회장이 계약식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롯데건설과 고려인협회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대규모 한-러 문화센터를 세운다.

롯데건설은 지난 7일 모스크바 소재 고려인연합회와 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내용의 건립계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양 측이 체결한 건립계획서에 따르면, '러시아-한국 문화센터'는 총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모스크바 시내 프롭사유즈나야 대로 메트로 칼루즈스까야에 총면적 6만 평방미터, 높이 23층 건물을 건립하는 것으로 돼 있다.

롯데 측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고려인연합회와 협의를 시작 지난해 7월 양해각서 체결한데 이어 이날 건립 투자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계약 체결 후 조 바실리 회장은 "러시아에 한-러 문화센터 건립 추진은 고려인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한인 이주 150년만에 세워지는 코리안타운으로 고려인의 위상뿐 아니라 전 세계 한인 모두의 상징물이 될 것이다" 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려인협회는 2002년 모스크바시로 부터 센터 부지를 49년 장기 임대받았으며, 완공 후에는 한인회관, 극장 등의 시설과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공간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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