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유학생들 위안부 결의안 운동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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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학생들 위안부 결의안 운동 점화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1.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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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엠네스티 제출 위해 서명운동 돌입


영국에 유학 중인 해외 유학생들이 일본의 '위안부'사죄와 영국의회의 배상 결의안 채택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 주목된다.

지난달 29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영국 워릭대학교를 비롯한 해외 유학생들이 영국의회에‘위안부’사죄와 배상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지난달 21일부터 벌이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백가윤 워릭대학교 유학생 대표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35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이 캠페인을 위해 브라질, 이태리, 탄자니아, 중국, 대만, 태국, 인도 등 각지에서 공부하러 온 유학생들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백 씨는 "앞으로 서명을 더 받아서 약 500명 정도의 서명이 모이면 현재 영국의회에서의 결의안 채택을 위해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는 영국 엠네스티에 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 워릭대학교 엠네스티동아리가 조만간 부스를 차려서 의회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같은 대학의 다른 동아리들에서도 다음달 8일 열리는 행사와 관련해‘위안부’문제를 다루고 싶다는 뜻을 알려오며 정대협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대협측은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에 유엔 인권이사회 일본정부 관련 인권보고서를 지난달 29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국제사회의 권고와 각국에서 채택된 일본군‘위안부’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계속회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생존자의 나이 등 문제의 시급성을 알리는 한편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위한 요청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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