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기업인 일행 아르헨티나서 곡물조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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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업기업인 일행 아르헨티나서 곡물조사 활동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8.01.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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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자원협력센터, 재아 농업협회 조사활동에 협력
박완수 한국-아르헨티나협회 부회장과 최윤국 박사(한일 장신대 연구교수) 등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현지 곡물 생산 현황과 농업경영 시스템, 농업교육제도 등에 관한 조사활동을 펴고 지난달 25일 출국했다.

한국 농업 관련 기업들의 후원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박 부회장 일행은 최근 바이오 연료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곡물소비가 늘고 세계 곡물 가격이 폭등하자 한국에서 축산사료로 쓰이는 곡물확보가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장기적 대책 마련차 이번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옥수수와 콩은 축산사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곡물들이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이들 곡물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기도 하다.

박 부회장은“아르헨티나는 땅이 넓고 기후가 좋은 만큼 농사를 잘 지어야 하고, 이를 위해 농업전문가들의 역할이 크다”며 “아르헨티나와 호주는 최소비용으로 최대생산을 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가장 우선적으로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직접 생산 또는 수입을 알아봐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들 일행은 방문 기간 동안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마르 델 쁠라따 중간지점인 마이뿌에 위치한 국립농업기술연구소(INTA) 사료 실험농장, 영농회사인 ‘아그로 떼르라’등을 방문하고, 꼬르도바 리오꾸아르또와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엘 데스깐소’농장을 둘러보며 농업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또 해바라기 씨, 대두박(콩 찌꺼기) 등 현지의 사료곡물 생산·유통 시스템도 조사했다.

박 부회장 일행의 방문기간 동안 남미자원협력센터(소장 추종연)에서는 이들의 조사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꼬르도바 방문 시에는 이학락 농업협회장이 안내하기도 했다.

출국에 앞서 박 부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계획했던 데로 일을 잘 마치고 간다”고 감사를 표시하고,“서울에 돌아가 자료를 분석, 정리할 예정이며 농업관련 본국기업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가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조사한 자료들이 아르헨티나 진출의 교과서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제4회 한국학 학술대회를 오는 8월 엘살바도르 대학에서 한아협회, 한국학회 공동개최할 예정이고 이미 학술협정을 서명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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