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관계자간 고용허가제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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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관계자간 고용허가제 방안 논의
  • 마닐라서울
  • 승인 2008.01.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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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근로자 한국취업 적응력 향상 워크샵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내 취업 적응력 향상을 위한 워크샵이 지난 14.15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 올티가스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정부와 국제노동기구(ILO·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 간 프로젝트에 따라 열린 이번 워크샵은 국내 외국인근로자 실태조사 발표와 외국인근로자 모집, 취업 전 사전교육에 대한 검토 및 개선을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본부와 필리핀지사, 한국산업안전공단, 노동교육원이 한국 대표기관으로 참석했으며, 국제노동기구 아시아 프로그램 수석기술자문관 마놀로 아벨라(ManoloAbella), 필리핀 해외취업청(POEA) 바르도즈 청장, 필리핀 노동고용부 코페리도 차관보, 주한 필리핀대사관 크루즈 노무관 등 관련 기관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의 고용허가제가 도입된 후 처음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석진 필리핀 지사장의 '송출근로자 모집 및 사전교육에 대한 검토 및 개선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 후, 양국간 인력 송출 및 도입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들에 대해 질의응답 하는 시간이 마련돼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현재 송출국에서 출국 전 이뤄지는 사전교육과 한국 입국 후 받게 되는 취업교육이 상당수 중복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점과 더불어 양국 교육 강사들이 상호교류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개선안도 제시됐다.

한편, 금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전담 주관하게 된 한국어능력시험이 원서 접수부터 시행방법, 시험문제 출제 등 각 분야가 새롭게 개선돼 시행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토의도 관심있게 이뤄졌다.

국제노동기구 마놀로 수석자문관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좀더 효율적으로 고용허가제를 시행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 아주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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