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포들," 총통선거 이후가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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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포들," 총통선거 이후가 투자 적기"
  • 심필섭 재외기자
  • 승인 2008.01.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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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만 입법위원 총선을 전국적으로 실시한 결과 결과 전체의석 113석 중 여당인 민진당이 27석, 국민당이 81석, 기타 5석을 차지해 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종전 225명의 입법위원이 113명으로 대폭 감소됐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더욱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졌으며, 그 결과 여야가 다시 한 번 교체되는 결과를 빚었다.

현지에서는 이번 국민당의 승리로 대만과 중국과의 관계는 한 층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 민진당 정부는 중국을 배제 하고 오직 독립만을 주장해 왔으며, 그래서 중국의 평화적 제안에도 줄곧 거절해 왔다.

이 때문에 한국교만과 유학생 등 대만의 동포사회는 정권 교체 이후 변화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한국교민과 학생들에게 가장 불편한 것은 중국으로 가는 직항기가 없다는 것. 게다가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없어 반드시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입국해야만 한다. 중국식품 등이 일체 수입이 금지돼 한국산 김치라도 원재료 중 중국산이 하나라도 있으면 수입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만은 화교네트워크의 중심지다. 지금까지 정치가 경제를 가로 막았었지만, 국민당의 마잉지우(馬英九) 총통 후보는 "한국의 이명박 당선자를 벤치마킹 하겠다"몀서 "침체된 경제에 힘을 불어 넣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만 동포사회는 오는 3월 22일 총통선거 이후를 한국교민들은 투자의 적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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