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인식에는 KOVA가 협력서를 INKE 아르헨티나지부의 오동희 대표와 엔리께 드라이에르 IECyT 회장이 양국 간의 IT(정보), BT(바이오), NT(나노) 등 3대 기술협력분야에 서명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오 대표는 "1년 동안 양국 간의 공동계획을 수립해 나가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는 현재 1만 1천 여개의 벤처기업이 존재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도 초창기에는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드라이에르 회장은 "오늘 한국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은 상호 간 전략적인 관계의 시작으로서 이를 계기로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구축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심권의 기업들의 혁신과 기술산업을 장려해 볼 생각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정부 관계부서 공직자들의 방문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IECyT는 매년‘위험자본'에 관한 포럼을 개최하고 시정부의 벤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 IECyT를 창설한 드라이에르 회장은 20여년간 John F. Kennedy 대학 전산과 학장을 역임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UBA) 및 사립대학 UMSA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이날 양측은 한달에 한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공동계획을 착수해 나가기로 했으며, 양국 간 벤처 사업가들의 교환교육 등 1년간 계약을 맺고 내년에 새로 계약을 갱신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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