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동포들 모여 축구로 '민족애'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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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동포들 모여 축구로 '민족애' 다진다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8.01.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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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남미 한민족 축구대회' 31일 개막
▲ 임원진 및 각 클럽회장들이 모인 가운데 임시회의 진행

제2회 남미 한민족 통일기원 축구대회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근교의 세띠아클럽에서 남미한민족축구협회 주최로 개최된다.

이와 관련 남미 한민족 축구협회 초대회장을 맞고 있는 재아르헨티나축구협회 윤진호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8시 임원진 및 각 클럽회장들이 모인 가운데 임시회의를 소집해 대회일정을 점검했다.

남미한민족축구대회는 중남미 각국에 있는 교민들 간의 상호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애국심을 고취하고 1.5, 2세대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자부심을 갖도록 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국은 주최국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빠라과이, 브라질, 칠레 등이며 우루과이와 멕시코의 경우 선수단 참가는 없지만 임원진이 참가할 의양을 제시해 왔다.

윤진호 회장은 "축구협회가 다른 해에 비해 큰 행사를 많이 치루게 돼 각 클럽회장들에게 어려운 점이 많이 있겠지만 이번에도 다시 한번 열성적인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회를 총괄하는 류춘걸 부회장은 "축구경기만으로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 같아 '한민족 통일 염원 축구대회'라는 명칭을 붙이게 되었다"며 "특히 대회를 위해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에서 많은 후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국의 선수단 참가와 관련 빠라과이는 청년부와 일반부 선수 전원이 참가하나 브라질과 칠레는 이번 대회에서 일반부 정원을 충족하지 못할 것 같아 교민팀들을 혼합시켜 재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들 입국과 관련 류 부회장은 29일부터 입국하게 되며, 클럽내의 객실 당 4명이 투숙할수 있어 현재 90~100명의 수소를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남미축구협회는 오는 4월 20일부터 제3회 황호배 교민친선축구대회, 6월 29일 현지경찰과 친선축구대회, 7월 28일부터 청소년 5인조 축구대회, 9월 21일에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남미 한민족 통일기원축구대회 협조회의를 가지며, 9월 14일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플로레스 구청직원들을 초청해 추석맞이 체육대회 등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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