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의류업 올해 연간 성장률 49%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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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의류업 올해 연간 성장률 49% 예상"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8.01.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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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한인상공회의소 경제전망 세미나 개최

경제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대선 이후 신정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윤성일)는 7일 오후 5시 주아르헨티나 대사관 세종홀에서 '대선 이후 경제 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상공회의소 회원들 및 관심있는 교민들로 이날 세미나가 열리는 세종홀이 가득 메워졌다.

세미나에서는‘푼다씨온 까삐딸' 경제연구소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디에스씨가 ‘2008년 거시경제 계획과 전망'이란 주제로, 까를로스 빨로르뎃씨가‘2008년 분야별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세미나에 앞서 윤성일 회장은 “세미나를 개최하기에는 좋은 시기가 못 되지만 금년 한해 사업하는데 보탬이 되고 교민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의승 대사도 "올해 아르헨티나에 새 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이 경제 세미나가 더욱 의미 있게 보인다"며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시대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신정부와 관련 디에스씨는 "지속적이고 안정된 환율정책, 실업율, 수입가속화 등에 주의하고 인플레 압력에 대한 적절한 행정, 국내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가들에게 활력을 부여하는 일, 가격보다는 경쟁력에 주력하는 일 등"이 현 정부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 끄리스띠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를 요약하자면 "부군인 네스또르 끼르츠네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경제면에서 평탄하고 안정된 정권 이양을 통해 제2의 성장단계로 돌입할 기회가 구축됐고, 더 많은 생산과 투자증가를 통해 확실한 성장을 보장할 수 있도록 거시경제에 필요한 개혁과 적절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경제 속의 아르헨티나경제는 매우 낙관적"이라며 "아르헨티나가 수출하는 곡물과 광물의 국제가는 최고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그 원인은 중국 같은 대국에서의 대량수요, 바이오에너지 붐, 약세의 달러환율, 기상조건, 금융투기 등을 들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빨로르뎃씨는 ‘2008년 거시경제 계획과 전망'에서 교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의류업계와 관련 "5년 연속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으며, 올해 이 분야에 10억뻬소의 투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연대비 성장율은 49%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농업분야와 관련 "2006, 2007년 곡물생산량은 94억톤으로 신기록을 수립했고, 2007, 2008년은 경작면이 4.5% 증가함에 따라 수확에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게 되며, 2007년도 곡물가보다 20%높은 가격으로 98억톤의 생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국제 곡물시세가 점점 상승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공업분야와 관련 수출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부족에서 오는 병목현상, 전력부족 등의 요인으로 평균수준 보다 생산이 조금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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