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최대 규모 동양무술 시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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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대 규모 동양무술 시범행사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7.12.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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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리레스 루나 파크에서 아르헨티나 및 전 세계 무술가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엘 골뻬 델 드라곤’(용의 일격)이라는 이름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수준 높은 무술묘기를 선보이는 행사가 열린다.

이와 관련 주최 측인 일본문화재단은 11일 오전 11시 일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부사항을 설명했다.

주최측의 설명에 다르면, 관객들은 국제 십팔기연맹 유수남 총재의 십팔기 시범을 비롯해 태권도, 유도, 합기도, 쿵푸, 타이치 추안, 가라테, 수모, 껜지수, 필리핀 깔리, 까뽀에이라 등 동양의 무술이 총동원한 다채로운 묘기를 보게 된다.

또 이 무술대회는 음악을 동반하며, 기존 무술시범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예술적인 감각이 추가된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처음으로 니뗀 데 껜지수 학교의 40여명의 무도인들이 700년 전에 일본에서 사용하던 갑옷을 착용하고, 사무라이들의 대결을 펼치게 되며 이를 위한 특별 배경음악이 무대를 한층 더 빛나게 할 것이다.

당일 날 7개 밴드가 일본 전통의 리듬과 북을 위주로 한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생음악을 연주하며, 마지막 장식은 가라테 7단인 네스또르 바르세 사범이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는 50층 얼음격파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르세 사범은 "세계 신기록 도전을 위해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며 자신이 얼음을 격파한 것은 1979년 TV프로그램에 출연해 3장을 격파한 것이 최초라고 말했다. 그 후 자신을 얻어 얼음층수도 점점 늘리기 시작했고, 얼마 전 "세계신기록에 도전해 볼 의향이 없느냐"는 제안을 받고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중국 전통의 용춤이 소개 됐으며, 행사 당일인 21일에도 용춤과 더불어 화려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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