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사할린 제2차 한국문화 강습회 개최
상태바
북사할린 제2차 한국문화 강습회 개최
  • 사할린 새고려신문
  • 승인 2007.12.11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악기 부족과 교육기회 부족의 문제"

2007년 11월 23일부터 12월 1일, 제2차 북사할린지역 한국문화강습회가 10일간 워스토크, 와흐루쉐브, 포로나이스크 3개 지역에서 열렸다.

워스토크와 와흐루쉐브의 한인회의 주최로 진행된 5일 동안의 와흐루쉐브 강습회는 회장 정정웅씨와 부회장 정헌정씨를 주축으로 송정자, 최연옥, 추 나따샤, 한 아냐, 현 따냐, 송연순, 권 갈랴, 이 율랴, 박미자씨 등등 약 20여명이 열정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파견한 목진호의 강사의 지도하에 장구와 징, 북 연주하는 법을 배웠고, 춤을 익혀 장차 지역행사에 참여할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한인회는 제1차 강습회에서 익힌 춤과 노래, 연주를 선보여 지역 러시아인들과 한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포로나이스크 한인회의 주최로 열린 강습회에서는 한인회의 여러 어른신들과 1호학교의 학생들, 또한 포로나이스크 문화관 한글교실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포로나이스크 한인회의 회장 김경배씨는 헌신적으로 강습회의 진행을 도왔다.

포로나이스크 한인회에서는 이고광, 오길연, 김채용, 박순옥, 김명자, 최영숙씨 등이 민요와 장구를, 한글교실 학생(김 따냐, 최 울랴, 김 마샤, 이 율랴, 최 울랴, 최 까쨔, 안 리기나, 소 줴냐, 드기나 다샤, 몰리나 올랴, 리나 뽈리슈)들은 아리랑춤과 소고춤, 장구와 단소를 익혀 작은 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한글교실의 이진선 선생은 "여러 학생들이 악기와 의상이 부족하여 연습하거나 공연 준비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특히 김경배 한인회장은 "각 지역의 문화적 요청은 늘어가는데 악기가 부족하거나, 강사가 머무는 기간이 짧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