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호 <로스안데스 문학> 출판 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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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호 <로스안데스 문학> 출판 기념회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7.12.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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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 문인협회(회장 주성도)는 지난 6일 오후 8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식당에서 교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호 '로스안데스 문학' 출판 기념회 및 제6회 문학작품공모 시상식을 가졌다.

새로 발간된 제11호 ‘로스안데스문학’은 조용화 화백의 작품 'El munro de News News'로 표지를 꾸몄고, 총 222쪽에 작가 29인의 시(33), 수필(25), 소설(1), 시나리오(1) 등 총 60편의 작품이 실렸고 이중에는 조명원 대사부인과 서성철 홍보관의 수필, 문학작품공모 입상자들의 작품도 함께 실렸다.

주성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민생활의 고달프고 고독한 삶 속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아르헨티나에서 몇 안 되는 문우들 이지만 사상과 감정을 글로 표현했고 문학의 꽃으로 피워내는 그윽한 향기를 모아 책을 엮었다"고 말했다.

또 "책속에는 작가들의 자화상, 코끝 찡한 이민 살이, 행복, 사랑을 버무린 이야기들로 독자들에게 기쁜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의승 대사는 문협 회원들의 많은 어려움과 노고 속에 제11호 '로스안데스 문학'의 출판하게 됐다며 문학은 어려운 환경일수록 더 좋은 작품이 나오기 마련이며 아르헨티나의 어려운 어건 속에서도 다른 나라 교민사회에서는 볼수 없는 성숙한 면을 문협 회원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또 "최근 1.5세, 2세들까지도 문학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한인회장은 "신이 세상을 창조하고 난후 인간에게 만들게 한 것이 딱 한 가지 있는데 그 것이 바로 책"이라고 말하고 생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창작활동을 하는 문인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이 스페인어로도 번역돼 스페인어권 국가들에서도 읽혀져야 할 것 같다"며 "이를 위해 스페인어를 잘하는 2세, 3세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을 맞은 수필가 이향희씨는 문화작품 공모전에서 수필 7편, 시 22편, 스페인어 작품이 2점 응모했다고 설명했고 주 회장은 제6회 문학작품 공모전에 입상한 변겨레(대상), 임한나(최우수상), 윤청일(우수상), 한정윤(장려상)씨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한편 아름다운 작가상에는 올해 본국 평화신문 신춘문예 에 등단한 조미희씨와 미래문학에 등단한 김아영씨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이 끝나고 서상희(가을 메시지), 임한나(레띠로에서)의 시낭송에 이어 변겨레씨가 수필 대상작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스페인어로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지선씨가 고운 목소리로 Beatiful Dreamer 등 2곡을 열창한 후 윤병구 부인회 고문도 출판기념을 축하하며 흥겨운 노래를 두 곡 불러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고 정국일 한인회 고문도 이민생활이 힘들 때 마다 외우곤 했던 시를 낭송해 출판기념회의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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