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주미대사,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포럼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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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주미대사,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포럼서 강연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12.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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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양국의 국회 비준을 앞두고 미국 내 지지여론 확산을 위한 이태식 주미대사의 강연회가 열렸다.

이태식 대사는 지난달 29일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에반스 리비어)가 주최한 포럼에서 '21세기 한미 동맹관계의 맥락에서 본 한미 FTA'라는 제목으로 강연에 나섰다.

한미 FTA가 양국관계를 양적 및 질적으로 보다 강화시킬 포괄적인 협정이라고 강조한 이대사는 "한미 FTA는 서비스, 투자, 농업, 노동, 환경 등 주요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미 FTA는 특히 미국 내 서비스 및 투자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금융기관에 대한 외국인 지분제한을 완화하고 금융분야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해 한국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 실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사는 그러나 "미국의 민주당 연방 의원들이 전략상 미국과 외국과의 FTA 협정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견해 때문에 한국정부 측이 비준과정에서 다소 불리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민주당 의원 10명이 한미 FTA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강조한 서한을 민주당 지도부에 발송한 것을 예로 들면서 "한미 FTA는 양국간의 시장을 포괄적으로 강화시키는 경제적 효과의 핵심적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대사는 마지막으로 한미 FTA의 조기 비준은 한미 FTA의 혜택을 직접 실현시켜 줄 기본적인 변화라고 지적하며 이날 참석한 미국 정계, 재계 및 학계 인사들에게 한미 FTA의 비준을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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