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한인회 새 집행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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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인회 새 집행부 탄생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02.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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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인회 새 집행부 탄생   (2002-12-14)



장재중 신임회장 "한인사회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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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마카티 스포츠 클럽에서 2002년 한인회 연말총회가 개최되었다.
서병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연말총회에는 약 50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하여 비원, 석촌, 진고개에서 협찬한 저녁식사를 곁들여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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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2001년과 2002년 한인회장직을 역임한 홍성천 한인회 회장은 참석해주신 교민여러분과 이관수이사, 내빈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달하며 “2002년의 캘린더의 마지막장을 마주하며 올 한해 한국교민사회가 월드컵을 통해 하나로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 세계에 한국인들의 응축된 힘을 널리 알렸던 ‘대~한민국’ 일치단결의 사건과 여러 활동들을 통해서 우리 한인들의 숨어있는 저력과 하나됨을 보여 주었다”고 말하며 “한인회는 올 한해 비자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이민국과 MOU체결, 200여명의 한인들이 해택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필리핀 거주 외국인들과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공동의로 개최하기 위해 한인회 주도로 외국교민회장단을 구성, 현재 15개국의 교민회가 매월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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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발생했던 수마의 피해 복구를 위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민모두가 수재의연금 모금에 적극참여하여 세계 한인회 중 최대규모의 성금을 모금, 한국에 필리핀 교민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다”고 말하며 협조해준 교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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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참석한 손상하 필리핀 한국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올 한해는 대사관과 한인회 모두 여러 활동을 추진하며 매우 분주한 한해를 보내었다”고 말하며 “지난 911테러사건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었을 뿐 아니라 필리핀 자체가 국제경제 침체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입어 여기서 거주하는 교민들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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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사는 “그 외에도 한국교민의 납치사건, 여행지에서의 사망사건발생 등으로 인한 어려움도 함께 이겨나가야 했던 한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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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사는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필리핀 교민들이 자신들의 어려움 보다는 한국에서 발생한 수마의 피해복구를 위해 모아 전달한 외국교민사회 최대규모의 수재의연금은 상부상조한다는 서로돕고사는 사회인들의 미덕을 필리핀 한국 교민들이 그대로 지켜나가고 있다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을 뿐 아니라 2002 월드컵기간동안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띤 응원 및 단결성을 보인 한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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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하 대사는 “이번 한인회가 실시한 여러가지 활동 중에 가장 큰 성과를 보인것은 이민국과 MOU를 체결한 것으로 이를 통하여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의 필리핀 체류가 더욱 양호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홍성천 한인회장과 한인회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선출되는 한인회장 및 회장단 모두가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교민사회를 발전시켜 나가 줄 것”을 당부하며 격려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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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성천 한인회장은 자신이 한인회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손상하 대사와 이순천 공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2002년 부회장단으로 활동한 이두희, 박완석, 박승태, 안영찬, 김대석, 서병현 부회장과 한동광 감사, 백창기 감사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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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지난 한필 친선장기자랑 우승자들이 나와 한국노래 한곡과 팝송 한곡을 부른 후 구동환 여행사협회 회장의 사회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기다리는 행운권 추첨시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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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권 추첨 및 선물증정식 후에 선출 발표된 2003년 신임회장 장재중씨는 인사말을 통해 “한인회장 선출에 감사하며 전 한인회장단과 고문들의 도움을 통해 전 교민을 위해 더욱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그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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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중 신임회장은 “필리핀에 32세에 입국, 51세까지 생활하는 동안 한인회는 한인 전체가 모두 협력할때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느껴왔었기에 이번 한인회장직을 맡아 부담감도 없지않다”고 말하며 “지난 2년동안 한인회장으로 활동한 홍성천 한인회장의 한인회 기반 및 조직이 큰폭 안정시킨 활동을 감사하며 한인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도 한인회 운영 계획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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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현재 필리핀에서 활동중인 한인수가 35,000~40,000을 육박한다고는 하지만 필리핀 내에서는 한인들의 잘못된 모습만이 비쳐지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이제부터는 한국인들에 대한 필리핀인들의 이미지 개선에 노력하겠다. 우선 교민들은 모두 ‘나 하나의 행동으로 다른 한국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지’를 생각하여 행동해야 하며 한인회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들의 여러 아름다운 모습을 신문지상등을 통해 알려 ‘필리핀을 돕는 한국인’이라는 이미지로 쇠신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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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필리핀에서 한국인들의 정착 및 안정된 생활유지를 위해 힘쓰겠다. 이곳에서 모두들 직면하는 비자, 거주, 사업등에 대한 여러가지 사안들을 한인회를 통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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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한국어린이들이 한국인으로써의 자긍심을 키우며 성장하고 학습해 나갈 수 있는 한국학교 건립추진회를 한인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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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장재중 신임회장은 “이제부터는 한인들과 한국교민사회가 필리핀에서 현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베풀어 주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신 한인회 임원단과 함께 연합하여 더 나은 한인사회 조성과 한인회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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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인회 연말총회에는 많은 협찬으로 좋은 상품들이 많이 기증되어 참석한 교민들을 설레이게 했다.
구동환 진행자의 재치있는 진행과 구수한 언변으로 손상하 대사님을 비롯한 교민들 모두를 2003년 신임 한인회장 발표가 있을때까지 설레임 속에서 기다리게 했던 이날 총회는 예전과는 달리 거의 모든 교민들이 끝까지 참석하는 교민들의 회의참여도가 높은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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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인회 임원
회 장: 장재중
부회장: 박완자, 김대석, 김영기, 주문수
감 사: 오수환, 윤석용
이 사: 서융수, 정태을, 박완섭, 선석완, 한동광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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