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한국문화원 1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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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한국문화원 1주년 기념식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7.12.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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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베아뜨리스 부스또스 칠레국립박물관 부관장, 허윤 문화원장, 성남기 문화정책국장,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 모니까 까빠노 아르헨티나 문화정책 및 국제협력국장, 황의승 대사, 이영수 한인회장

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허윤) 1주년 기념식 및 기념행사가 지난 30일 오후 7시 문화원 후원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성남기 문화정책국장, 황의승 대사, 허윤 문화원장, 이영수 한인회장, 모니까 까빠노 아르헨티나 문화정책 및 국제협력국장, 베아뜨리스 부스또스 칠레국립박물관 부관장 등 귀빈들이 1주년기념 테이프를 끊었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아르헨티나에 와 보니 한국과 마찬가지로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나라임"을 느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의 얼굴을 보니 중남미문화원이 아르헨티나에서 한국문화를 잘 전파해 나가고 있다"는 것도 느꼈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경제ㆍ산업적으로 볼 때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중남미문화원이 그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말백 와인과 탱고가 한국에 넘치고, 판소리, 한국영화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넘칠 날이 곳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까빠노 국제협력국장은 "중남미문화원이 개원한지 1년 밖에 않 돼지만 그동안 한아 양국의 협력을 위해 많은 일 을 해 주었다"며 감사를 표명했다.

까빠노 국장은 "이번 주에 본 난타공연은 정말 훌륭했다"며 "아르헨티나가 이민국가로서 문화의 다양성이 있는 나라"라고 말하고 "한국에서 배울 점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한국영화는 한국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으나 아르헨티나는 아직 그렇지 못 하다"며 아쉬워했다.

황 대사는 "올해 마르 델 쁠라따 국제영화제, 국제도서 전시회, 꼬르도바 한국문화주간 등 한아 양국 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했음"을 강조하고 "중남미문화원을 통해 앞으로도 한아 관계가 더욱 가까워 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남미문화원은 문화와 학술을 위해 항상 개방돼 있으며 새로운 한아 관계를 위해 문화원은 더욱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윤 원장은 중남미한국문화원의 1주년 성과와 과제에 대해 실천사항, 국제문화행사 참여 및 지원, 인접국과 업무협력 네트워크 형성, 한 스타일 설명회 및 문화산업 등을 차례로 열거해 나갔다.

한편 이영수 한인회장은 세상 어디를 가거나 처음에 자리를 잡기는 어려운 법인데 시작이 반이라며 성공적인 1주년이 되도록 노력해 준 허 원장과 직원들에게 교민을 대신해 감사를 표했다.

이 회장은 또 "중남미에서 한류 보급에 앞장서는데 문화원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다. 기념식에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 배경음악을 담당한 끄리스띠안 바소씨도 참석했다.

이날 2부 순서는 황진이ㆍ 박다미안씨의 사회로 한국고전 춤인 춘앵무, 윤까롤리나ㆍ빠블로 꼬스따씨의 탱고 춤, 비보이팀(한경만외 5명)의 '엘포트 크루', 소고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 졌으며 참석자들은 문화원에서 준비한 한국음식을 즐기며 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1일과 2일 양일간 수묵화, 한지, 부채공예, 차예식, 김창성 감독 하에 조미현ㆍ이창민씨가 출연한 연극 '로까따리오', 비보이팀의 '엘포트 크루', 소고춤, 셰르만 & 로스 끄로깐떼스의 록 공연, 누리패의 사물놀이, 딱시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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