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세계 속의 한국인, 세계 속의 한국어'라는 주제로 24일까지 4일간 서울과 인천, 강화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국영방송사 임원들과 고려말 방송 책임자들이 초청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방송저널리즘과 윤리'란 주제의 강연이 마련되며, 분과별 세미나에서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과 더불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IPTV, DMB, 디지털라디오 서비스를 소개하고 해외 한국어 방송사들의 생존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세계 한국어 방송인대회의 서울프라이즈 최우수상은 텔레비전 부문에 ‘해맞이 봄맞이’를 제작한 조일권 연변TV방송 PD가, 라디오 부문에 ‘두만강 노래에 얽힌 백년’을 제작한 오미란 연변인민방송 PD가 수상했다.
조일권 PD는 우리 고유의 춤과 노래를 창으적으로 접근했다는 평으로, 오미란 PD는 민족정서가 서려있는 두만강과 관련된 노래를 시대적 배경과 음악적 분석을 통해 밀도있게 그려냈다는 평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은 수상작 명단
◇TV 부문
▲최우수상 = '해맞이 봄맞이'(중국 연변TV방송, 연출 조일권) ▲우수상 = '시애틀 Kids 아리랑'(미국 코앰TV, 연출 강병덕) ▲장려상 = '마음으로 듣는 세상'(호주 TVS 한국어방송, 연출 김영기), '미국 투자, 그들의 선택'(미국 애틀란타 한국TV, 연출 심중구)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 = '두만강 노래에 얽힌 우리 백년'(중국 연변인민방송, 연출 오미란) ▲우수상 = '제28대 시카고한인회장 선거개표 특집방송'(미국 시카고 한국방송, 연출 이정혜), ▲장려상 = 공개방송 '시와 수필과 음악과…'(미국 라디오한국, 연출 서정자), '우리 농촌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중국 흑룡강조선어방송, 연출 남석준)
◇특별상(한국언론재단이사장상)
▲TV = '멀고 험난했던 인생길'(우즈베키스탄 우즈벡국영방송, 연출 박리타) ▲라디오 = '민요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한 조선족 처녀(중국 연길아리랑방송, 연출 박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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