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탁구선수단, 아르헨티나서 저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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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탁구선수단, 아르헨티나서 저력 과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7.11.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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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창주 코치(윗줄 가운데), 아래 좌측으로 부터 김공용, 정지남, 김정석 선수
한국 장애인탁구선수단이 26개국이 참가한 아르헨티나 '꼬빠 땅고V'대회 에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문창주 코치를 비롯해 김공용(남자, 2급장애자), 김정석(남자, 3급장애자), 정지남(여자, 4급장애자)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한국선수단은 지난 1일 오전 10시 멕시코항공 편으로 아르헨티나에 도착, 3일, 4일 양일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CENRAD(Centro Nacional Alto Rendimiento Deportivo) 경기장(Crisologo Larralde 1050)에서 경기를 치렀다.

3일 남자단식경기에서는 김공용 선수가 우승애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자단식경기에서는 장지남 선수가 우승했다.

또 4일 남자단체전 준결승에서 김공용ㆍ김정석 선수는 베네수엘라를 제치고 결승에서 브라질을 격파해 금메달을 확보하는 한편 여자단체전에서는 장지남 선수가 홍콩의 왕수이 선수와 조를 이뤄 결승에서 미국팀을 3대1로 격파해 적은 규모의 선수출전에도 불구하고 종합 3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기가 진행된 양일간 체육회(회장 오영식) 임원진은 물론 많은 교민들이 참석해 이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특히 체육회는 한인타운으로부터 이들에게 점심을 조달했고 교민축구팀인 희망팀은 간식과 음료수를 마련해 선수단을 지원했다.

또 이민 전 한국에서 탁구선수로 있다가 아르헨티나에서도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한 교민 김혜자씨(74년 이민)는 이들이 경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해 주었다.  선수단은 지난 5일 정오 멕시칸 항공편으로 귀국했으며, 오영식 체육회장, 정연철 부회장, 김학빈 이사, 돌풍클럽의 구광모 회장, 송석철 전 한인회 부회장 등이 이들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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