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미 초중고교 정규과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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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미 초중고교 정규과목으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10.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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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추진회가 지난 20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공동회장 김영덕, 이세목, 이광호)가 공식 출범, 지난 20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 추진회는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소재 미국 공사립학교에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시켜 모든 공사립학교 재학생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들은 뉴욕을 기점으로 향후 10년간 미 전역의 300여개 초·중·고교에서 한국어 강좌가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개설되도록 하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추진회는 특히 한국어반 개설, 차세대교사, 교사연수, 회원확보, 웹사이트편집, 섭외위원회 등으로 나뉘어져 실무적인 역할에 들어간다. 추진회 고문인 이광규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SAT II 시험에서 한국어가 채택되도록 LA 지역이 앞장섰다면, 한국어가 정규과목으로 채택되는 데에는 뉴욕이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추진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덕 공동회장은 “한인학생들 뿐만 아니라 비한국계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면 한국어가 더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회는 △초·중고교 한국어반 개설 확대 △정규 한국어 교사 양성 프로그램 대학개설 △한국어 교사 자격증 획득을 위한 단기연수 △한국어 교사 정기 연수회 개최 △차세대 교사 배출 추진 운동 △미국 초·중·고교 교사 한국문화강좌 후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재 미국 내 한국어가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된 중·고교는 65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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