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출범 행사
상태바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출범 행사
  • 신성준 재외기자
  • 승인 2007.10.25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석자들, ‘우리의 소원’ 합창하며 통일기원
▲ 모스크바지역 13기 민주평통협의회 출범식이 지난 19일 주러시아한국대사관 강당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김상근 평통수석부의장, 엄넬리 모스크바 평통협의회장.
남·북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맞아 한반도에 변화가 오고 있다.

제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모스크바지역협의회 출범식이 지난 19일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강당서 열렸다. 제13기 민주평통 모스크바 협의회 출범식에서는 엄넬리 니칼라예브나 모스크바 협의회장(1086한민족학교장)을 비롯한 총 35명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의 평통위원으로 각각 임명됐다.

또한 백규성 극동러시아 회장(블라디보스토크, 우즈베키스탄45명), 임성수 중앙아시아 회장(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32명)도 각각 이날 지역별 출범식을 갖고 임기 2년의 신임 평통위원 활동에 들어갔다.

김상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2007 남북정상회담서 공동선언한 8개항에 합의한 성과는 평화와 번영을 지지하고 있는 러시아의 역할이 컸던 입장”이라며 “이번 출범된 모스크바지역 평통자문위원들이 한반도 평화문제와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해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이어 “특히, 해외 한국공관들의 평통의 의의와 역할을 존중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매우 필요한 시기다”며 재외공관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엄넬리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남과 북의 평화와 화해의 상징으로 최근 학교와 사무실에는 태극기, 인공기, 러시아 3국기를 나란히 비치하고, 학교 복도에 게시된 남북 정상의 만남과 관련된 주요 사진들로 동포 학생들에게 모국의 통일을 염원하는 이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13기 모스크바 평통회장으로서 남과 북이 통일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출범한 13기 모스크바협의회는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남북평화 번영정책및 홍보사업,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한 통일 실천 협력방안 논의, 차세대 통일교육, 남·북·러시아 중국 동포간의 문화·예술 교류사업, 항일 독립운동가와 한민족 주요인물에 대한 자료 기록 및 보존사업 전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규형 주러 한국대사와 장 류보미르 러시아 두마 하원의원을 비롯한 지역원로와 단체장 등 약 500여명의 내외빈 모두가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는 감동스러운 장면을 보였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