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북경올림픽 마케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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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북경올림픽 마케팅 본격화
  • 리형욱 재외기자
  • 승인 2007.10.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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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올림픽을 겨냥한 재중 한국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동포언론 <료녕신문>에 따르면, 북경올림픽 공식후원사로 지정된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자사 로고와 올림픽의 상징 ‘오륜’을 결합한 ‘삼성올림픽 통합 디자인’과 더불어 1천500여명의 주자가 참여하는 성화봉송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북경을 비롯해 상해, 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올림픽 1주년 기념 휴대전화 판촉활동을 통해 구매고객에게 올림픽 마스코트 ‘복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또 LG전자는 북경에서 2007타임머신TV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내년 올림픽에 평판TV 특수를 겨냥해 중국의 인기 방송인 양란과 평판TV ‘엑스캔버스’ 모델계약을 맺었다.

중국 국가대표 선수촌에 협찬사인 LG생활건강은 죽염치약, CJ는 백옥두부, 락앤락은 주방용 밀페용기를 중국올림픽 국가대표 전용제품으로 공식 지정받아 올림픽 마케팅을 본격화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중국진출 이후 매년 3배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 온 락앤락은 선수촌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것은 물론 제4회 중국시장 소비자 만족 브랜드 조사에서 가정용품-식품 신선도유지 제품부문에서 해외 유명기업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CJ는 북경일대 최대 식품회사인 이상(二商)그룹과의 합작투자법인인 북경이상CJ식품유한책임공사(이상CJ)를 올 4월 설립한 이후 올림픽 특수를 겨냥해 두부와 두유 등 콩가공 제품을 생산 판매망을 확대하는 등 한국기업의 북경 올림픽 마케팅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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