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꼬르도바시 한국주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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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꼬르도바시 한국주간행사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7.10.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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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13일까지 7가지 다채로운 행사 열려

아르헨티나 꼬르도바시에서 8일부터 한국주간행사(Semana de Corea en Cordoba)가 개최돼 13일까지 계속된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및 꼬르도바시·꼬르도바대학·국제교류재단이 공동주최하고 LG·골든오일․Kilin-A가 협찬하는 꼬르도바 한국주간은 다양한 문화행사로 이루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꼬르도바 교민자녀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한국예술 및 문학 등을 소개하며 '한국소설에의 접근'이라는 주제로 한국문학연구가 엘리다 에레라 교수가 한국현대문학의 역사 및 동향을 설명한다.

이어 2004년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미술사학자이며 동양미술 평론가인 오스발도 스바니시니 교수가 슬라이드를 통해 한국의 불상, 탑, 그림 등 한국전통예술에 대한 특강을 할 예정이다.

또 꼬르도바 대학교 고등연구원 소속 교수 등 한국학을 전공하거나 연구원들과 학자들이 한국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남북관계,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의의와 향후전망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아르헨티나에서의 한국영화 붐에 발 맞춰 한국주간행사 기간 동안 최신 한국영화 8편이 꼬르도바시 씨네클럽 등을 비롯해 3군데에서 동시 상영된다. 그리고 이번 한국주간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본국에서 온 한국전통음악단 및 무용단이 꼬르도바시 최초로 사물놀이, 전통음악, 전통무용을 선 보인다. 또한 대사관 주체로 꼬르도바시 정관계, 학계, 문화계, 교민회 인사들을 초청, 리셉션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주간행사는 2004년부터 꼬르도바 대학과 대사관의 공동주관으로 소규모로 치러 왔으나 작년 대사관의 제의에 따라 꼬르도바시와 공동으로 주관해 행사를 치르면 한국문화 소개 및 홍보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올해 처음으로 대규모 행사를 시도하게 됐다.

그동안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서만 집중됐던 한국문화행사가 꼬르도바에 까지 확산됨에 따라 한국을 좀더 알리고 한국문화의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꼬르도바 한국주간 행사 스케줄 -

▶ 조용화 미술작품 전시회(10월 8일~20일), 꼬르도바시 문화센터(까빌도).
▶ 한국학 세미나(10월 10일), 까빌도.
꼬르도바대학교 고등연구원 소속 한국학학자들의 남북한관련 주제발표 및 토론.
▶ 꼬르도바 교민회 문화행사(10월 11일), 까빌도.
꼬르도바 교민자제들의 사물놀이 및 태권도 시범.
▶ 한국문학 및 한국예술 강연회(10월 11일), 까빌도.
오스발도 스바나시니 교수의 한국전통 예술 및 엘리다 에레라 교수의 한국문학 특강.
▶ 한국전통무용 및 음악공연(10월 12일), 빠베숀 아르헨티나.
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이 파견한 한국예술단의 전통무용, 사물놀이 및 음악공연.
▶ 한국영화상영회(10월 8일~19일), CineClub Municipal, 꼬르도바대학교 고등연구원, 꼬르도바대학교 인문대학 강당 등에서 상영영화: 왕의 남자, 살인의 추억, 용서받지 못한 자, 웰컴투 동막골, 서편제, 무사, 범죄의 재구성, 집으로(총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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