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한국학교 동화구연 및 나의 주장발표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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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국학교 동화구연 및 나의 주장발표 대회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7.10.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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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국학교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한국학교 강당에서 개교 1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동화구연 및 나의 주장발표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아르헨티나 전국 한글학교에서 총 18명(동화구연 12명, 나의 주장 6명)이 참가해 동화구연에서 신예슬, 나의 주장발표에서 송사라, 외국인 나의 주장발표에서 세쭈꼬 까노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준호 한국학교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람의 키는 제한이 있지만 지식의 키는 제한이 없다"며 "이억만리에 살면서 조국의 아름다운 말씨를 간직하고 사는 것은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또 개교 10주년을 맞아 전임 이사장들과 교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씨앗이 싹을 맺고 있는 것 같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맞은 주성도 문인협회장은 이기은ㆍ조미희ㆍ서상희 심사위원을 소개하고 원고내용, 제스처, 한국어의 정확한 발음, 듣는 사람에게 주는 감동 등 심사기준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발표가 끝나고 심사위원들이 최종집계를 하는 동안 지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로시오ㆍ박창성(동화구연), 박채현ㆍ박창대(나의 주장) 어린이가 출연해 그들의 재능을 보여 줬다.

또 12기 평화통일 자문위원회가 희망 골프장 내 부지에 세운 통일염원비를 조각한 뚜꾸만에서 온 서원장(조각가, KBS 17기 성우)씨가 한국고전인 '금도끼, 은도끼'를 실감나게 구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심사에서 동화구연과 나의주장 발표 각 부문마다 최우수상(대사상) 1명, 우수상(교육원장상) 1명, 장려상(이사장상) 2명을 선발하고 외국인 부문도 따로 마련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1명씩 수상했다.

심사평에서 주 위원장은 모두들 잘해줘서 심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관에서 참석한 추종연 공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런 대회를 통해 2세들의 한국어 능력과 논리적인 표현을 향상할수 있다"고 말하고 "글로벌 시대에 사느니 만큼 이민사회에서는 적어도 3개 언어를 구사할줄 알아야 어느 나라에 가든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 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 동화구연
최우수상 신예슬(시온교회 3학년, '아기 호랑이 얼룽이')
우수상 김다영(로사리오 2학년 '아기 토끼의 음식투정')
장려상
신예찬(시온교회 2학년 '빨간 부채 파란 부채')
이두기(토요학교 2학년 '가시 옷의 비밀')
▶ 나의 주장 발표
최우수상 송사라 (로사리오 4학년, ‘내가 한국어를 공부하는 이유’)
우수상 정소현(로사리오 6학년, '에너지 절약')
장려상
구강산(제일교회 5학년, '건강한 생활')
변결(로사리오 6학년, '나의 희망)
▶ 외국인 나의주장 발표부문
최우수상 세쭈꼬 까노(토요학교, '친구')
우수상 나우엘(가톨릭 23세, '또 다른 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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