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서 한-아 경제인연합회 탄생
상태바
아르헨티나서 한-아 경제인연합회 탄생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7.10.04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 기업인들로 구성된 한아경제인연합회(ADECOA)가 탄생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대사 황의승) 주최로 지난달 2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된 ADECOA 창립총회에는 아르헨티나 경제부 및 외교부 고위간부, ADECOA 창립회원들, 주요 언론사 기자들 및 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참석했다.

황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60년대에 교류가 시작돼 40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관계가 밀접해 졌고, 결국 ADECOA 창립의 필요성을 느끼는 단계로 발전됐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정치‧경제‧무역에서부터 현재는 문화, 자원, 에너지 분야까지 교류가 확대 됐음을 강조하고, 아르헨티나 정부가 지난 8월 경제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한데 이어 이달말 한.아공동협력위원회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대사는 “새로 창립된 ADECOA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해 민간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호르헤 A. 게르라 KIA 아르헨티나 대표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하고, 부회장에는 강태민(LK Global 대표), 라파엘 네또(R. Neto 대표), 강종호(골든오일 아르헨티나 지사장), 최지호(Incode 대표)씨, 비서에는 에두아르도 호르헤 보르나신(Selplast 대표)씨가 각각 임명됐다.

게르라 회장은 “ADECOA의 창립 목적이 양국 간의 투자와 무역증대”라며 “아르헨티나의 풍부한 자원, 한국의 첨단기술과 더불어 양국 간의 교류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ADECOA는 한국과 무역관계를 갖고 있는 아르헨티나 기업인, 재아한인상공인연합회 회원, 재아지상사협의회 회원을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아르헨티나 양국 간 통상 및 투자협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대사관 및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에서도 이러한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사관에서는 한국-아르헨티나 관계가 문화, 학술, 스포츠,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전되고 있음에 따라 통상ㆍ투자 면에서도 양국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ADECOA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ADECOA의 창립은 양국 기업인들 간 대화채널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ADECOA는 특히 한국과 아르헨티나간 교역에 종사해온 무역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장차 한국 국내업체들과 다양한 연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8억 8천만 달러 수준(2006년 기준)에 머물고 있는 양국간 교역교모도 ADECOA의 활동을 통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