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15명의 실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비모임에서는 정관이 심의되고, 실행위원회 소위원회 등이 조직되는 등 창립을 앞둔 기점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광규 위원회 고문은 "LA, 시카고 등지의 한인사회는 뉴욕이 어떻게 이번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인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 중국계는 이미 밀물작업에 착수, 이들 나라의 국어를 정규 외국어과목으로 채택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추진위원회의 중요 역할을 강조했다.
이광호 공동회장은 "한국어가 정규과목으로 채택되지 않으면 한국어 교육이 증설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인 1세와 1.5~2세들이 힘을 모아 한국어가 정규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뉴욕을 기점으로 향후 10년간 미 전역의 300여개 초중고교에서 한국어 강좌가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개설되도록 하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현재 미국 내 한국어가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된 중고교는 65개에 불과하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