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바둑 참피온전서 교민 홍명표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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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바둑 참피온전서 교민 홍명표씨 우승
  • 장상완 재외기자
  • 승인 2007.09.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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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바둑협회(New Zealand Go Association) 오클랜드지부가 주최한 2007년 아마추어 바둑 참피온쉽 대회에서 교민 홍명표(아마추어 7단)씨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5.16일 양일간 오클랜드 시내 SAS(System Advisory Service) 건물에서 개최된 이번 기왕전은 뉴질랜드 전국을 통틀어 내로라하는 29명의 기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리그전으로 펼쳐졌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바둑 종주국 중국인들이었으며, 키위 기사가 4명, 한국인으로는 홍명표씨와 Kevin 양씨 등 2명이었다.

홍씨는 15일 첫 대회에서 파죽의 3연승을 기록했고, 이어 벌어진 16일 기전에서도 2연승을 포함해 총 5연승으로 결승에 올랐으며, 4승 1패로 2위로 결승에 오른 중국인 소년기사 Ken Xie군과 승부를 가리게 되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Ken Xie군(12)은 중국 광조우 근교에서 5살 때부터 중국인 프로 기사의 개인 교습을 받은 수재로 중국교민사회에 잘 알려진 소년. 1년 6개월 전 뉴질랜드로 이민 온 Ken Xie군은 오는 10월 한국기원에서 개최되는 세계 아마추어 주니어 바둑대회에 뉴질랜드 대표로 선발된 촉망받는 기사이다.

결승 대국에서 홍명표씨는 시종일관 흐트러진 자세없이 대국에 임해 결국 8집 차이로 이겨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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