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위한 재외동포 통일의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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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위한 재외동포 통일의지 다짐
  • 이형준
  • 승인 2003.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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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이형준입니다.
최근 시카고지역에서 열린 동포들의 통일관련 세미나에 대한 내용과 사진을 보냅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북부서버브에 소재한 더블트리 호텔에서 7월 18일 개최된 2003년 통일문제 세미나에 참석한 시카고지역 동포들은 남북의 통일을 위해 재외동포들의 역할이 일제당시 독립운동의 역사와 같은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내 평화문제연구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 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현경대 평화문제연구소장을 비롯, 김길영 한인회장, 추규호 시카고 총영사등을 비롯 1백 여명의 평통위원, 북한문제전문가들이 참석, 북핵문제와 통일, 한미공조체제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 날 세미나에서 신영석 평화문제연구소 부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설득과 압박을 병행하는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며 “남북 경제협력, 대북 경제지원도 북핵문제와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부이사장은 또한 최근 북한의 핵위협과 관련 북한의 핵보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뒤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북핵문제에 대한 재미동포의 역할과 한미관계등에 대해 강조했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또한 최진욱 드폴대학 경제학과 교수를 비롯한 북한문제 전문가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민 1백주년 및 한미 관계의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한 최 교수는 “평화통일을 위해서 미주동포는 북한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한편 미국에도 남북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아직도 이산가족문제나 탈북난민들의 문제는 이야기되고 있지 않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서는 주류사회에 들어가 허심탄회하게 남북통일문제를 이야기 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평통과 관련해서도 “이제는 미주 평통위원들이 한국만의 평통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현경대 평화문제 연구소 이사장은 “조국의 통일 문제에 대해 미주 동포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일정책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하는 이번 세미나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21일 통일세미나
사진설명
18일 열린 2003년 통일문제 세미나에서 신영석부이사장이 기조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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