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전문인협, 진학 상담활동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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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전문인협, 진학 상담활동 펴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7.08.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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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1.5세, 2세를 위한 대학진학 오리엔테이션

재아전문인협회(회장 김미희) 25일 오후 3시 한국학교강당에서 교민 1.5세, 2세를 위한 대학진학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전문인협회는 교민자녀들에게 대학진학에 도움을 주고자 4년 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주최해 왔다.
이 자리에는 강안드레스, 강창성, 황우, 이진경, 황은영씨 등 전문인들이 자신의 성공사례, 경험담 등을 소개하며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참고가 되도록 조언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UBA)에서 이미지ㆍ음향 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MTV에서 제작 일을 하고 있는 강안드레스씨는 "UBA에 디자인학과가 개설 된지 15년 됐다"며 "현재는 디자이너 수요가 많기 때문에 유행학과로 전환됐고 학생 수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졸업할 당시 유일한 한인 졸업생이었다며 "3년의 단기 과정이지만 졸업하자마자 바로 직장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연극감독인 김창성씨는 자신은 대학졸업생이 아니고 예술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히고 성공과 실패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했다.

김씨는 "성공이 꼭 돈과 직결되는 것만은 아니라며 돈 보다 중요한 명예와 존엄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개인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씨의 경우 극장에서 연극작품을 공연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성공이라고 보며 여기에 소요되는 시간은 6개월~1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교민들이 의류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거기서 벗어나기는 힘들겠지만 자신의 주관대로 원하는 것을 찾고 노력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황은경씨는 화공학을 전공하고 MIT장학생으로 미국에 가 현재 스탠포드 대학에서 환경공학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황씨는 현재 환경문제는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고 자신이 열정적으로 공부하기를 원하던 학과였다며 아르헨티나도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고려되는 학과라고 말했다.

황씨는 "여러 분야에 많은 전문인들이 있지만 현재 기업들이 원하는 스타일은 한 분야만 아니고 다양한 분야에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원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체험, 풍부한 언어지식 등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문인협회는 이들의 조언이 끝난 후 각 학과별로 전문인 스탠드를 마련하고 개별상담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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