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2세 서니 김, 뉴포트 재즈 페스티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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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2세 서니 김, 뉴포트 재즈 페스티발 참가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7.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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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의 재즈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 재즈 보컬인 동포2세 서니 김(한국명 김윤선)씨가 무대에 오른다.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은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축제로써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한다. 아시안계로는 일본계들이 주를 이루던 이 축제에 한인으로서는 처음 김씨가 무대에 오른 것. 김씨는 지난 10년간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김씨를 발탁한 세계 최고의 트럼보니스트 로즈웰 러드씨는 "서니 김은 재즈에 대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해석력과 설득력 있는 목소리와 세심하고 풍성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14세의 나이에 한국을 떠나 동남아시아로 이주한 김씨는 "낯선 문화와 언어의 장벽 속에서 답답함을 느끼며 국제학교에서 처음 접한 재즈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이후 19세에 미국으로 유학을 온 김씨는 콜로라도주 덴버대 재즈학과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으며,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재즈 보컬 석사과정을 장학금으로 이수했다.

또 김씨는 보컬 외에도 뉴욕시 어린이 뮤지컬 극단 타다의 음악감독을 비롯해 맨하탄 명문사립 엘리자베스 어원고에서 교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각종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해왔다. 그는 다음달 11일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서 로스웰 러드 밴드와 함께 무대에서 1시간 동안 8곡을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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