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과 YMCA전국연맹이 개최하는‘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르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허양은 17일 “일본인이 식민지 통치 시절 한국인에게 많은 피해를 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수업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허양은 “언제 어디서 또 다른 역사 왜곡이 있을 지 모른다”며 “이번 연수 기간에 많은 체험을 통해 고국을 더 많이 알고 싶다”고 했다. 허 양은 “이 같은 연수가 더 많았으면 좋겠고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어머니 박영순씨는 “재미동포 1.5, 2세들이 한국과 한국 문화에 더 관심을 가져 다시는 <요코이야기> 같은 소설이 빛을 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동포 2세 허 양은 지난해 9월 영어 선생님이 <요코 이야기>를 교재로 나눠주자 미리 읽어 본 다음 “내용이 잘못돼 있어 배울 수 없다”며 학교 가기를 거부했으며 학교 측은 허 양의 뜻을 받아 들여 교재 채택을 중단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