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재단 출범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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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재단 출범을 축하하며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7.07.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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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한국을 빛내는 여성들이 참 많다. 여러 세계대회를 휩쓸고 있는 한국여성들은 특히 예술과 스포츠, 언론, 학술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양궁과 빙상에서 보여준 꼼꼼함과 치밀함이며, 음악 등 각종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여성의 집중력 앞에서 우리는 스스로도 찬탄하지 마지 않는다.

'한국의 세계화, 세계의 한국화'라는 대주제로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2007 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세계에서 곳곳에서 힘차게 활동하는 이들 한민족 여성들이 7년째 함께 만나서 힘을 모아온 결정체이다. 이번에도 그들은 2001년에 처음 시작한지 7년만에 '재단법인 한민족여성네트워크'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미국, 호주, 일본, 독일,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살고 있는 해외한인 여성들이 해마다의 일회적 행사로 만나는 것을 넘어서서 일상적인 활동 구심을 형성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한민족여성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세계화'와 '세계의 한국화'를 이루어 나가자는 이들의 용기와 의지에 존경심과 격려를 아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이들이 재단 발족 당시 스스로 밝혔듯이 '정치적인 흐름에 부유하지 않고, 한민족의 문화와 실생활과 연계되는 활동으로 발전되어 갈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면서도 전세계에 한민족 문화의 전달자인 동시에 세계적인 보편성을 획득하는 한류문화를 배양의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

우리는 또한 이제 발족된 '재단법인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일지라도 한민족 여성 특유의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판단과 추진력이라면 KOWIN의 힘이 거침없이 발휘될 것으로 생각하며, 나아가 가부장적 남성중심의 억압 속에서도 가족과 자식에 대한 무한 책임을 다하며 다져온 한민족여성의 지혜로 보다 큰 역할을 창조해 내리라 믿는다.

환경과 여건이 사뭇 다른 해외에서 자신의 터전을 일구기에도 어려움이 많겠지만, 먼저 자리잡은 이웃이 새로 시작하는 이주민을 앞장서 챙겨주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사회를 그려보면서 그간 재단 출범을 위해 애쓴 여러분께 치하를 드린다.

아울러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온 KOWIN 회원들에게도 민족의 한 성원으로서 감사를 전한다. 덧붙여,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에서도 이들을 지원함에 있어 인색하지 말고, 다각적인 지원과 협력에 나서줄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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