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동포 金善南씨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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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동포 金善南씨는 누구인가
  • dongpo
  • 승인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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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이민생활이 30년째인 김씨는 한때 부동산업과 벽난로(Fireplace) 제조업으로 크게 사업을 벌였던 캐나다 시민권자 비즈니스맨이다. 수년 전 모든 사업을 정리한 그는 이민생활 중 틈틈이 모았던 古畵 연구에 몰두, 지난 99년 미술품수집가 겸 갤러리 주인으로 변신했다. 토론토 북쪽지역 중심 가에 정식으로 수나미(SUNAMI) 화랑을 열고 본격적인 古畵 및 골동품 수집에 나섰다. 이에 물리 척추신경의사 면허(카이로프랙터)를 지닌 아들까지 가세해 명화 발굴하기 등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었다.
김씨에 따르면 북미는 곳곳에 엄청난 미술품 등이 묻혀있는 땅으로 세계미술품의 寶庫라고 강조한다. 그는 캐나다 뿐 아니라 미국 출장 등을 통해 고려청자 등 도자기와 명화 등을 발굴한 후 자신의 웹사이트를 개설,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판매 등 거래를 하고있다. 가끔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도 드나들면서 그간 그림거래를 통해 짭짤한 재미를 봤다고 전한다.  
김씨는 1-2주에 한번정도 북미 각지로 다니며 미술품 발굴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러나 그는 수집한 작품들 중 국고 급에 속한다고 판단되는 미술품 경우는 값의 고하를 따지지 않고 선뜻 미술관 등 장소에 기증한다. 박 수근 미술관에 10여 점 소장품들을 기증한 예와 한국정부와 북한에도 귀중 미술품을 기증했다.
특히 지난 6.15 남북 정상회담 성공에 감격해 당시 그가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낸 렘브란트(Rembrandt 1606-1669/사진참조)그림은 그가 소장중인 미술품 중 가장 가치가 있었던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이 미술품은 현재 묘향산 국제친선전람 관에 전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씨는 북한에서 이 그림을 기증 받고도 오늘까지 일체의 인사말조차 없다고 이를 무척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다.)    4.4매        
(사진설명)                
3. 김정일 위원장에게 기증한 켐브란트 그림
4. 박수근 초기작품으로 추정되는 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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