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수업은 한국과 연결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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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수업은 한국과 연결끈"
  • 김성월 재외기자
  • 승인 2007.07.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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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국어 열풍이 적도의 열풍만큼이나 뜨겁게 불어오고 있다. 지난 1일 인도네시아 교육 도시 말랑시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인도네시아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학교인 이 말랑 제4국립기술고등학교(SMKN4)는 지난 3월부터 한국어 공부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1학년 인터내셔날 2학급은 특별활동시간에 한국어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현재 국립 브라위자야대학 법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장상아 학생. 그는 중.고등학교를 교육도시 말랑에서 다녔으며, 수능시험을 거쳐 현재 법대에 다니고 있다. 그는 "제가 인도네시아 선생님께 배우고 겪었던 것을 잘 활용하여 현지학생들을 지도한다"며 "하지만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한국어 교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 수빤디 교장은 “지금은 2반만 한국어를 배우고 있지만, 신입생들에게는 6개 반으로 늘려 한국어를 중요성을 일깨워 주며, IT 강국 한국의 학교와 자매 결연 맺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올해 7월 신인생들이 입학하면, 전체 25학급으로 전교생 1천97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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