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남미순방 대표단 동포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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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남미순방 대표단 동포간담회
  • 이현영 재외기자
  • 승인 2007.06.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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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한 남미 순방 대표단은 지난 2일 오후 브라질 상파울로에 도착,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브라질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표는 빗줄기 속에서도 진행되는 '한국 문화의 날' 행사 축사에서 “먼 길을 왔지만 브라질 동포 여러분을 만나니 기운이 난다”며 “힘들더라도 조국에 대한 더 큰 사랑과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동포 간담회에서는 문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참정권과 이중국적 요구에 대한 적극 동의 입장을 밝히며, “민주노동당이 발의한 ‘재외동포지위에 관한 법률’이 시급히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남미 순방 대표단 15명은 3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도 동포간담회를 갖고 “이제 민주노동당이 베네수엘라를 시작으로 전 세계 진보정당과의 연대를 구축해 갈 것이다”며 “당장은 어렵겠지만 중장기적인 안목 하에 물적·인적자원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물꼬를 트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이어 4일에는 차베스 정부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소위‘미션’으로 지칭되며 다양한 복지정책 실행으로 국민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 파브리시오 오베다 민중병원, 집권하는 베네수엘라 협동조합, 소아심장센터, 프레디 빠라 볼리바리안의 집, 무상의료·무상교육기관과 협동조합 등을 방문했다.

오베다 민중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 대표는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민주노동당은 노동자들이 만든 정당으로 대한민국에서 무상의료·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민중 편에 서고 있다"며 당과 정책을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대표단은 5일 시몬 볼리바르 박물관 등을 방문한데 이어 베네수엘라 국제부(외교부) 오찬회동 후 국회의장 면담 및 의회 방문과 사회주의연합당 지도부 간담회, 베네수엘라 의원 만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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