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장 유력후보 한인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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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장 유력후보 한인회 방문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7.06.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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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 등 주요인사 참석

오는 3일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장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후보로 출마한 PRO(개혁약속)당 마우리시오 마끄리 총재가 지난달 26일 오후 1시 한인회를 방문해 한인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오전 마끄리 후보는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차까부꼬 공원을 시찰하고, 오전 10시 15분 50여명의 마라톤 애호가들과 함께 차까부꼬 공원을 함께 뛰었다.

간소 복장으로 자신이 직접 차를 운전하고 한인회에 도착한 마끄리 후보는 "한인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일부 한인 대표들과는 전부터 잘 아는 사이여서 이번 시장선거에 한인들의 지지를 청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영수 한인회장을 비롯해 박형영 부회장, 김관옥 초대 한인회장, 김준호 평통 지회장, 김선철 이민문화연구원장등 10 여명의 교민인사들과 3대 교민언론에서 참석해 마끄리 후보의 선거공약을 들었다. 마끄리 후보는 "본래 정치인이 아니라 엔지니어로서 긴 얘기를 하지 않는다"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시 치안질서를 유지하고 고용 창출의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의 시정부가 출범하면, "아르헨티나인이건 이민자이건 구분하지 않고, 모든 시민을 평등하게 존중하는 예의를 갖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한국 정부와는 계속 좋은 유대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마끄리 후보를 동반한 호르헤 산 마르띠노 시의원은 "시정부, 시의회 내에서 한인들 이 필요로 하는 안건에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마끄리 후보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프로축구팀 '보까 주니어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최근에 조사된 지지율로 보면 마끄리 후보가 35%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현 시장인 호르헤 뗄레르만 후보와 교육장관인 다니엘 필무스 후보가 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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