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 뉴저지 동포사회 효도 경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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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 뉴저지 동포사회 효도 경로잔치
  • 임경민 재외기자
  • 승인 2007.05.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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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인유도회(회장 김충섭)는 지난 19일 라이드 카운슬 내 시빅센터(Civic Centre)에서 16회 한인 효도 경로잔치를 열었다. 시드니총영사관의 박영국 총영사, 시드니한인회의 백낙윤 한인회장을 비롯한 동포 단체장 등 약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충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충효사상을 강조한데 이어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각종 봉사현장에서 유도회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박영국 총영사는 축사에서 “오늘 이렇게 노인들을 위해 성대한 잔치를 열어 준 유도회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노인들을 위해 많이 애써달라”고 격려했다.

백낙윤 한인회장은 “김충섭 회장과 간사를 맡고 있는 부인은 평소에도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던 분들이다"고 소개한 뒤 "유도회도 그 동안 매년 경로잔치를 여는 등 노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단체”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김 회장은 그 동안 노인들을 위해서 봉사해오고, 효행을 실천해 온 동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공식행사에 이어 2부 행사에선 유도회가 준비한 음식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참석자들에게 나누어졌으며, 풍물패와 리듬체조, 라인댄싱, 중국무용, 크로마하프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제공돼,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유도회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보다 편리하게 행사장에 올 수 있도록 캠시, 스트라스필드, 웨스트라이드 기착역에서 차량을 무료로 운행했으며, 풍성하고 다양한 선물도 준비했다.

호주유도회는 문화와 정서가 다른 이민생활에서 한인 2세대들이 잃어버리기 쉬운 효(孝)사상을 고취시킨다는 목적과 함께 유도라는 스포츠가 가르치는 덕목인 ‘예의’와 어른에 대한 ‘공경’을 몸소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92년(원재설 회장)부터 해마다 효도잔치를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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