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인회장 선거 투표일 이틀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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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한인회장 선거 투표일 이틀간 실시
  • 임경민 재외기자
  • 승인 2007.05.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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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대 시드니한인회장 선거가 다음달 9일과 10일 이틀간 실시된다.

당초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순식)가 확정한 선거일은 내달 10일이었으나, 이 날이 일요일이란 점과 연휴(6월 11일이 Queen’ Birthday) 기간이란 점 등을 감안, ‘부재자 투표’ 성격으로 내달 9일에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단, 9일 투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캠시 한인회관 한 곳에서만 실시된다.

김순식 위원장은 “일부 목회자들의 건의로 교역자협회에서‘안식일에 투표를 할 수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해 왔고, 선거일 다음날이 공휴일이라 혹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을 우려해, 9일에 부재자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부재자 투표 결과와 관련, 공개시 본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공개하지 않고 10일 본 투표가 끝난 다음 개표 과정에서 함께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선거인 명부 등록 현황과 관련, “17일 현재 2천700여명이 접수됐으며, 아직 후보들이 갖고 있는 명부까지 포함하면 최저 5천여명, 최대 7천여명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한인들이 선거인 명부에 중복으로 등록해, 최종 집계시 숫자가 조금 줄어들 가능성도 없지 않다.

김 위원장은 또 “선관위에 직접 명부 등록을 하는 경우는 18일 오후 5시까지 마감이나, 각 후보들이 이날까지 등록 받은 명부에 대해서는 21일 낮 12시전까지 선관위에 제출하면 유효한 것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기관에서도 공휴일 전날 마감하는 경우, 마감날 우체국 소인이 찍힌 서류에 대해선 공휴일 다음날 도착해도 인정하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 한편 선관위가 주최하는 후보자 정견발표회는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한인회관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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