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유학생 비자 신청 쉬워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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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유학생 비자 신청 쉬워질 듯
  • 임경민 재외기자
  • 승인 2007.05.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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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부 14일부터 비자 등급 상향 조정
호주 이민부가 한국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평가 등급을 직업교육(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sector)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초중등교 부문(Schools sector)은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 유학생들의 비자 신청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최근 시드니총영사관에 따르면, 호주정부는 우리측의 의견을 수용, 지난 14일 이후 신청되는 비자 접수분 부터 상향조정된 기준을 적용키로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이민부의 비자 평가 등급은 각 부문 유학생의 비자 조건 준수, 비자 발급 거부 비율, 불법체류 비율 등을 종합적 고려해 매년 조정되며, 평가 등급에 따라 재정 입증 서류 제출 부담, 어학 요건 등이 완화된다. 따라서 이 번 호주정부의 등급 조정 조치에 따라 한인 유학생의 비자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적, 재정적 부담이 상당 부분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호주대사관과 주시드니총영사관은 그 동안 한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 기준 등급 저평가로 인해 유학 준비에 고충이 많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되어 온 점을 감안하여, 호주 이민부 고위 인사를 접촉하는 계기마다 이 문제를 제기해 왔었다.

특히 박영국 시드니총영사는 지난 2월 이민부 NSW주 Gavin MacCairns 청장 면담시에도 이 문제를 제기하고 평가 등급 조정 논의시 적극 검토 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2007년 4월 발간된 이민부 통계에 따르면, 2006년 12월 31일 현재 호주에 체류 중인 한국인 유학생 수는 1만 4천866명으로 중국(3만 9천337명), 인도(2만 7천445면)에 이에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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