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영-호남이 하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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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영-호남이 하나 되다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5.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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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호남향우회(회장 김상근)와 재독영남향우회(회장 김승하)가 40년 재독동포사회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두 향우회의 '한마당잔치'가 지난달 28일 저녁 5시부터 중부독일 랑엔펠트에서 약 1천 명의 두 지역 향우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주최측은 약 600명의 향우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6백석 규모의 잔치장소를 준비했으나 예상 밖으로 많은 1천여 명의 향우들이 독일 전역에서 몰려들어 좌석이 모자라 큰 혼잡을 빚었다.

잔치 1부 순서는 여행구 호남향우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호남향우회 김상근 회장과 영남향우회 김승하 회장의 인사말과 안영국 총연합회장과 김영훈 분관장의 축사, 그리고 경남·북도지사와 전남·북도지사의 축사 대독, 김다현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의 축사, 전남 보성군 부군수 등의 축사로 시작됐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제 독일사회에서 우리 한국인은 주류 사회의 한 갈래로 그 위상을 당당히 굳히고 있음을 본다"며 "재독교민 여러분 모두의 무한한 발전과 보람찬 성취를 기원한다" 고 축원했다.

김관용 경북지사와 박준영 전남지사, 김완주 전북지사는 한 목소리로, "이번 행사가 재독 영남 향우회원과 호남 향우회원 간 우의를 돈독히 함은 물론, 나아가 모든 독일 교민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각각 격려했다.

화기애애한 만찬이 끝난 뒤에는 한국에서 초청된 영남출신 가수 석가화와 호남출신 가수 양미경이 무대를 누비는 노래와 춤과 만담 등 흥겨운 한마당 무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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