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백야 한국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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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백야 한국문화 축제'
  • 신성준 재외기자
  • 승인 2007.04.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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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 한국 문화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공식 프리젠테이션 행사가 지난 2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넵스키 팔라스호텔에서 열렸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문화위원장인 니콜라이 비탈리비치 부로프는 축하 연설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많은 한국학생들이 와서 공부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2007년 한해가 한국 문화 축제로 말미암아 행복한 1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한국음식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한국음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냈다.

윤승규 축제조직위원장(다바이코리아 대표)은 개회사에서 이번 축제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문화적 에너지가 되고 싶다"며 "상트페테르부르크 문화예술관계자들의 참여가 한러 문화 교류의 토대를 든든히 할 것"고 러시아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축하 인사에 나선 최재근 총영사는 "모름지기 민간 문화 교류야 말로 양국 국민을 정서적으로 가깝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총영사관도 이번 축제와 같은 민간 차원의 교류를 최선을 다해 도와 줄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국 관광공사 박병직 모스크바 지사장은 "대한항공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이 재취항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라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는 2007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 한국 문화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되었고, '태평무' 축하 공연도 펼쳐져 참가한 러시아 인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니콜라이 부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문화위원장, 최재근 총영사, 박병직 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장, 김영홍 고려인협회 회장, 빅토르 아그라나토프 '돔 키노'관장, 알렉세이 보이코 러시아박물관 국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과 축하인사들이 참석해 축제 성공을 기원했다.

2007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 한국문화 축제(White Nights Korean Festival)는 다음달 4일 카펠라홀에서 미추홀아트센터의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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