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청소년의 우리말·문화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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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청소년의 우리말·문화 배우기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4.19 15:0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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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회장 강여규)가 주최하는 '2007년 재독 한글학교 청소년 우리말 문화 집중교육'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함부르크 호른 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이번 우리말교육은 독일 전역에서 온 한글학교 학생 49명이 참가해 한글 및 한국문화 익히기, 공동체 놀이, 공작 활동, 그림 일기 쓰기, 그림엽서 쓰기, 다양한 모둠 활동과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차이가 많이 나는 연령층의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형과 아우, 언니와 오빠, 동생 등 선후배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서로 함께 협조하는 아름다운 상부 상조의 미덕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는 창립 이래로 해마다 이와 같은 집중교육행사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올해로 14년 째이다.

강여규 회장은 "이런 교육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를 더욱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함께 생활하면서 느끼는 한국적인 정서와 서로 몰랐던 친구들을 알게 되어 전 독일 상호간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양쪽 문화에서 장점을 취사 선택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가 있었을 것이다"며 "각 지역 한글학교 관계자들 뿐 아니라 2세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고 특히 공관이나 각 지역의 한인회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재정적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함부르크한인회(회장 신부영)를 비롯해 함부르크한인여성회(회장 유선옥),함부르크 한인학교(교장 김숙형)와 재독한인복지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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