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세계한인지도자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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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세계한인지도자대회 열려
  • 강국진
  • 승인 2003.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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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과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회장 김재숙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 단장)이 공동주최하는 2003세계한인지도자대회가 8월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1백40여명, 일본 70여명, 중국 30여명, 독립국가연합(CIS) 19명, 캐나다 16명, 기타 나라별로 1~2명씩 참가했다.

20일 전체회의에서는 이광규 명예교수(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와 노영돈 교수(인천대 법학과)가 각각 "Korean Network 강화를 통한 6백만 재외동포 지위 향상 방안"과 "재외동포법 개정,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를 주제강연했다. 특히 노 교수는 "얼마전 법무부가 내놓은 재외동포법안은 개정이 아니라 개악"이라며 "법무부안을 보면서 참담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해 참가자들한테 큰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들은 폐막식에 앞서 7개 항의 결의문을 내고 △재외동포법 개정과 기본법 제정 △재외국민 참정권 △재외동포재단을 독립된 정부부처로 격상해줄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조국의 평화적 통일기반 조성 △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 지원 등을 다짐했다.

2003세계한인지도자대회는 그동안 재외동포재단에서 해마다 개최하던 세계한인회장대회와 해외한민족협의회가 개최해오던 해외한민족대표자대회를 하나로 합쳐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 행사이다.

강국진 기자 tengis@ngotimes.net (3.5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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