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제3회 유럽한글학교 교사세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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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제3회 유럽한글학교 교사세미나 '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4.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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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9개국 한글학교 교사 등 총 102명 참가

유럽한글학교협의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밀레니움 호텔에서『제3회 유럽한글학교교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프랑스, 도이칠란트, 스위스, UK, 이탈리아, 스웨덴, 네델란드, 폴란드 등 유럽 아홉 나라에서 온 한글학교 교장 및 교사들 그리고 한국에서 온 강사와 관계자 등 총 102명이 참가한 올해 세미나는 함부르크(2005), 뮌헨(2006)에 이어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개최됐다.

박갑수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상임대표는, 전세계 170개국에 퍼져있는 700만 재외동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교사들은 우리의 찬란한 문화, 역사를 우리의 후손과 세계에 전하는 말과 문화의 전도사" 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갑수 대표는 강여규 회장에게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등의 400여 권의 교과서를 증정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 정회택 국장의 <재외동포교육의 현황 및 정책방향> 에 관한 강의, <한국어 교재에 대한 평가와 성공적 학습사례발표> 워크숍, <남북관계의 상황과 통일문제에 대한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한 통일부 통일교육원(오일환 한양대 교수)의 강의, <교사의 올바른 한국어구사>,<컴퓨터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는 교수법>, <미술심리학적 관점에서 유치반 교육> 등의 주제에 따른 강의들이 진행되었다.

세미나 마지막 날에는 <한글학교의 교육과정의 문제점과 프랑스의 한국어 교육과정안>을 주제로 김차진 주불교육원장의 강의가 있었는데, 단단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그 설계부터가 치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하선 주영교육원장은 "이렇게 끝까지 남아서 열심히 하는 행사는 처음 보았다" 며 마무리를 하는 좋은 모습을 가지고 돌아간다고 했으며 서로 실질적 정보의 교환, 새로운 지식의 습득, 새로운 만남 등의 큰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윤인섭 주독교육원장은 "진행과정에서 몇 가지 착오를 제외하고는 내용면에서 알찬 강의와 교사들의 열기가 대단했던 세미나" 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차진 주불교육원장은 "우리의 당면 과제는 많지만 설계도를 다시 점검하고 집을 짓자."는 그래서 폭과 깊이를 정제하는 한국어 수업에 최선을 다하는 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힘찬 한국인의 근성"을 잃지 않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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