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자수첩>‘고국가면 무조건 잡힌다?’ 최근 국내외 언론에서 재외국민들에 대한 병역법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이에대한 상반된 입장이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언론들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사례를 들어 형평성을 둘러싼 특혜시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 국내에서는 재외국민에 대한 병역연기나 대체복무제를 감정적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강하다. 원정출산, 조기유학을 보는 곱지않은 시선들이 고스란히 병역 관련 논란에도 적용된다. 고수익을 올리는 2세 연예인들, 특히 가수 유승준씨의 기억은 아직 잊혀지지 않았다. 병무청 관계자도 “한때 국내 연예인 중 가수계 톱랭크 10위 안에 든 사람들이 다 재외국민 2세들이었는데 문제는 이들이 국민의 일원으로 형평에 맞지 않으면 곤란하다”며 “장기간 의무는 안하고 실질적으로 돈만 벌면 장병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기자수첩 | 김진이기자 | 2004-06-29 00:00 기자수첩 / 화합과 상생의 대회를 희망하며 세계한인회장대회 행사 첫날, 참석자들은 다 함께 새로운 세계한인회장 대표자를 선출했다.임시의장의 진행에 따라 진행된 회장 선출은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부터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 몇 년간 미주 출신 회장이 대표직을 해왔으니 미주를 제외한 지역 사람으로 하자, 지역 구분없이 단일 후보를 추대해 만장일치로 선출하자, 지역별로 5명 정도를 공천받아 정견을 발표하고 투표를 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결국 참석자들의 의견을 모아 단일후보를 추대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고 이에 따라 후보를 추천받았다. 총 3명의 추천자 중 한명은 자진 사퇴를 하고, 한명은 10명 미만의 지지를 받게 되자 임시의장은 남은 한명의 후보자를 대표로 뽑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질문과 함께 찬성의 박수를 제의했고 결국 지지 인원 확인조차 없이 기자수첩 | 김정희기자 | 2004-06-03 00:00 <기자수첩>효자동 이발사와 러시아의 한인들 영화 ‘효자동 이발사’가 개봉이후 예매 순위 1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두부 한모 두모할 때 ‘성한모(송강호)’라는 다소 특이한 이름을 가진 평범, 소심한 주인공의 가슴아픈 가족사 이야기다. 우연한 기회에 대통령 이발사가 되고 그의 바보스러울만한 충성심이 아들을 앉은뱅이로 만든다. 우연을 가장한 몇 번의 필연이 성한모와 가족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다. 역사란 그런 것인가.5월 6일 재외동포 재단 초청으로 고국땅을 밟게 된 러시아의 유동공포 25명의 삶이 그랬다. 함경북도 출신의 조부 때 러시아로 건너온 김콘스탄틴(76) 할아버지는 1937년 우즈베키스탄으로 추방됐다. 소들과 함께 소우리 하나에 4식구씩 수송됐다. 수송 도중 죽은 사람들은 매트로 말아서 버려졌고 그들은 45년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나가지 못 기자수첩 | 김진이 | 2004-05-13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