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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이 오면 임금에게 하례하는 신설하례(新雪賀禮)
icon 김민수
icon 2012-11-14 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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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이 오면 임금에게 하례하는 신설하례(新雪賀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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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년 3월 3일 큰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려 나무에 얼음이 얼었다. 9월 27일 평주(平州)에 진눈깨비가 내렸다. 1396년 2월 5일 크게 바람이 불고 진눈깨비가 왔다. 1397년 10월 30일 첫 눈 신설(新雪)을 하례(賀禮)하였다. 1398년 4월 24일 계룡산(鷄龍山)에 눈이 내렸다. 1399년 1월 2일 눈바람이 거세게 일어 지붕의 기와가 날아 떨어졌다. 1월 9일 나무나 풀에 서리가 내려서 눈같이 되었다. 1402년 9월 2일 풍해도(豊海道)에 눈이 내렸는데, 깊이가 5촌(寸)이나 되었다. 9월 6일 풍해도(豊海道) 곡산군(谷山郡)에 눈이 내렸다. 9월 10일 우레하고 비가 오면서 우박이 내렸으며 우봉(牛峰)·토산(兎山)에 눈비가 내렸다.

1403년 5월 3일 강릉도(江陵道)에 강릉에서부터 삼척(三陟)·울진(蔚珍)에 이르기까지 눈이 내려, 이튿날에도 얼음이 녹지 않았다. 9월 18일 우레하고 싸라기눈이 내렸다. 1405년 3월 1일 크게 바람이 불고 비와 눈이 내렸다. 초2일에도 이와 같았는데, 또 우박이 내렸다. 4월 16일 이천(伊川)에 우박이 내리고, 고성(高城)·평강(平康)에서는 비와 눈이 내렸다. 영흥부(永興府) 검산(劍山) 이북의 여러 산에 비와 눈이 내렸는데, 무릇 3일 동안이나 내렸다. 4월 17일 우박이 내리고 폭풍이 불었으며, 밤에는 서리가 내리었다. 서흥(瑞興)·곡주(谷州)에서는 우박이, 평강(平康)에서는 비와 눈이, 신주(信州)에서는 비와 눈이 오고 서리가 내리었다. 4월 18일 순흥부(順興府) 소백산(小白山)에 눈이 내려 산에 가득하였으니, 겨울철과 같았다.

1406년 4월 4일 갑주(甲州)에서 비와 눈이 내리기를 무릇 4일 동안 하였는데, 그 깊이가 7촌(寸)이었다. 4월 11일 금강산(金剛山)에 눈이 내렸는데, 깊이가 두 자였다. 4월 12일 지리산(智異山)에 눈이 내렸는데, 깊이가 두 자였고, 영흥부(永興府)에는 한 자였고, 삭주(朔州) 및 금주(錦州) 임내(任內) 횡천소(橫川所)·함양(咸陽)·합주(陜州)·순흥(順興)·강릉(江陵)에도 모두 눈이 내렸다. 4월 13일 지리산과 옥주(沃州)에 서리가 내리고, 이천(伊川)·안변(安邊)·영풍(永豊)·간성(杆城)·열산(烈山)에 눈이 내리니, 눈이 많은 데는 2자 5치에 이르렀다. 5월 3일 춘주(春州) 기린현(麒麟縣)에 싸락 눈이 내렸다. 6월 5일 회양부(淮陽府) 화악산(華嶽山)에 비와 눈이 내렸다.

1407년 3월 9일 순흥(順興)·현풍(玄風)·경산(慶山)·합천(陜川)·안동(安東)에 눈이 내렸는데, 무릇 5일 동안이나 내렸다. 3월 21일 원주(原州)에 진눈깨비가 내렸다. 4월 1일 양덕현(陽德縣)에 무릇 사흘 동안이나 서리가 내리고, 안변(安邊)에서 길주(吉州)까지 우박이 오고 또 눈이 내렸는데, 여러 날 동안 녹지 않았다. 4월 3일 곡주(谷州)에 눈이 내리었다. 1408년 9월 15일 제주(濟州)에 눈이 내리고 성내(城內) 민가(民家)에 복숭아와 오얏이 모두 꽃이 피었다. 1409년 3월 6일 비와 눈이 내리고, 저녁이 되어서는 우박이 내리고 큰바람이 불었다. 3월 25일 영흥부(永興府)에 눈이 석 자나 내려, 나무 가지가 부러졌다. 4월 5일 강원도 평강현(平康縣)에 비와 눈이 3일 동안 내렸다. 윤4월 12일 풍해도(豐海道)의 문화현(文化縣)에 얼음과 싸락눈이 섞여 내려서 거의 두 자나 되었고, 안악(安岳)·풍주(豐州)·신주(信州)와 강원도 평창(平昌)에는 우박이 내렸다. 8월 28일 해주(海州)에 조금 눈이 내렸다.

1412년 9월 26일 천둥하고 우박·비·눈이 밤새도록 내렸다. 주계(朱溪)의 신원(新院) 벌에서 유숙하였는데, 사람과 말이 추위에 떨었다. 1413년 3월 15일 광주(廣州)에서는 우박이 왔고, 지평현(砥平縣) 산상(山上)의 눈은 깊이가 5치쯤 되었다. 1414년 4월 4일 서리가 내리고 우박(雨雹)이 내렸다. 또 강원도 금성현(金城縣)에 비와 눈이 내려 밀·보리와 올 곡식을 상하게 하였다. 4월 14일 경상도 함양(咸陽) 등지에 서리가 내리고, 강원도 금성(金城)·회양(淮陽) 등지에 비와 눈이 내렸다.

1418년 10월 27일 상왕 태종이 첫 눈을 봉하여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쓰는 약이(藥餌)라 일컫고 내신 최유(崔游)를 보내어 장난삼아 노상왕전에 올리니 노상왕 정종은 미리 알고 사람을 시켜 최유를 쫓아가 잡으라고 하였으나 미처 잡지 못하였다. 고려국 풍속에 첫눈을 봉하여 서로 보내는데 받은 사람은 반드시 한 턱을 내게 되며 만약 먼저 그것을 알고 그 심부름 온 사람을 잡으면 보낸 사람이 도리어 한 턱을 내게 되어 서로 장난한다고 하였다. 1422년 윤12월 8일 비와 눈이 내려 길이 얼고 미끄러워 사람과 말이 넘어지고 쓰려져 상하고 뼈가 부러진 자가 있으므로 정사 보는 일을 정지하라고 명하였다. 1423년 10월 13일 그 해 겨울에 첫 눈이 오면 행하는 신설하례(新雪賀禮)를 정지하였다.

1527년 3월 9일 강원도 평강(平康)·회양(淮陽)·금성(錦城) 등 고을에 눈이 한 자나 되게 내렸다. 4월 9일 강원도 간성(杆城)·인제(麟蹄) 등 고을에 1촌 3푼이나 되게 눈이 내렸다.1624년 2월 20일 이날 대단히 많은 눈이 내렸는데, “호위하는 군사가 눈을 무릅쓰고 진흙길을 가느라 온몸이 젖었으니 매우 가엾다. 즉시 군대의 진영을 풀어 흩어지게 하는 파진(罷陣)하여 그들로 하여금 민가에 나아가 옷을 말릴 수 있게 하라.” 인조가 하교하였다.1669년 3월 15일 제천현(堤川縣)에 본월 1일에 눈이 내렸는데, 정강이가 묻힐 만큼 쌓였다.1713년 8월 24일 평안도 의주 등지에 우박과 눈이 뒤섞여 내리고, 철산(鐵山) 땅에는 눈이 1자 남직이나 쌓여 3일이 되도록 녹지 않았으며, 황해도 곡산(谷山) 등지에는 산 중턱 이상에 눈이 내렸다.
2012-11-14 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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