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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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대 기독교 탄압을 그린 일본 소설 ‘침묵’에는 일본 사무라이들이 예수 초상화를 밟고 다니며 초상화를 밟지 않는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목을 베는 장면이 묘사돼있다.
일본 극우시위대가 태극기의 4괘를 바퀴벌레로 묘사하고 가운데 태극문양을 펩시콜라로 빗대어 비하하고 발로 짓밟는 동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행동은 소설 ‘침묵’이상의 엽기적 망동이다.
일본인에게는 남의 소중한 가치를 능멸하고, 학대하는 가학(加虐)본능이 흐르고 있는 것 같다. 내 나라가 소중하면 다른 나라도 소중히 여겨야 하고 그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도 보호해 줘야하지 않겠는가.
세계 여러 나라가 외국국기 모독죄를 엄하게 다스린다. 외교관계 악영향을 막기 위해 자국민을 엄하게 단속하는 것이다. 일본 법조문에도 이런 조항이 있음에도 한국 태극기를 모독했다. 일본은 이 문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2012-09-27 1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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