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알려져 있다시피 몽골과 북한은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정치적, 경제적 분야는 물론 학술과 문화, 인적 교류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고, 이 같은 관계에 몽골 학생들은 매년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최근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은 하나 같이 북한을 최악의 수학여행지로 꼽고 있다고 한다. 매년 북한을 찾아도 특별한 이벤트나 볼거리가 없고, 특히 음식의 위생 상태와 맛이 형편없어 여행을 즐길 수가 없다는 것이 이유라고 한다. 사실 한 20년 전만 해도 몽골도 북한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준이었는데 같은 선상에서 출발해 몽골은 목표점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고, 북한은 아직도 출발 선상에서 한 발도 채 내딛지 못하고 우물쭈물 뒤처지고만 있는 것이다. 북한이 부디 몽골의 영향으로 지금과 다른 생존 방식과 정부 형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으면 한다.

2011-12-09 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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