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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죄송해요" 성매매 혐의 20대 음독자살
icon 장재중
icon 2005-06-24 1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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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죄송해요" 성매매 혐의 20대 음독자살

[노컷뉴스 2005-06-24 08:29]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20대가 음독자살을 기도, 치료 중 숨졌다.
전주 중부경찰서는 “지난 21일 낮 12시께 전주시 산정동 모 여관에서 A씨(25)가 농약을 마시고 신음하는 것을 종업원 정모씨(여·41)가 발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23일 새벽 2시께 숨졌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B(17)양을 만나 성관계를 가졌으며, B양은 이후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려 익산 성폭력상담소에서 상담을 마친 후 경찰에 신고했다. 부모와 함께 지난 20일 익산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A씨는 21일 오후 2차 조사를 앞두고 음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피의자가 다음달 자살함에 따라 경찰의 무리한 조사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A씨가 투숙했던 객실에는 “한 번 실수로 부모님까지 경찰 조사를 받게 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함께 농약병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또 “어제 조사 받으며 너무 힘들었다”,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을거고, 신상공개되면 인생 끝난 거에요”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조사할 당시 피의자 부모와 성폭력상담원 등이 동석했으며, 무리한 조사는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새전북신문 소성일기자 mokduri@sjbnews.com /노컷뉴스 제휴사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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