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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 "총련 결성 50주년" 보고서
icon 우리나라
icon 2005-06-02 0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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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결성 50돐기념 중앙대회에서 한 총련중앙 서만술의장의 기념보고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결성 50돐기념 중앙대회에서 한 총련중앙 서만술의장의 기념보고는 다음과 같다.

총련일군들과 동포 여러분!

오늘 우리들은 커다란 감격과 높은 긍지를 안고 재일동포들의 애족애국의 반세기의 자랑찬 력사를 새기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결성 50돐을 뜻깊게 기념하게 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님께서 무어주시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이끌어주시는 우리 재일동포들의 참된 민족단체이며 권익옹호조직인 총련이 결성 50년을 맞이한것은 세계해외교포운동사에서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커다란 력사적사변이며 총련일군들과 전체 재일동포들의 일대경사입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총련결성 50돐을 재일동포사회의 민족적경사로 그리고 조국인민들과 해외조선교포들의 열렬한 축하속에서 빛내이도록 온갖 사랑과 육친적배려를 다 돌려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총련결성 50돐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위원장의 축전을 보내주시였습니다.

그리고 조국의 여러 단체들과 해외교포조직들에서도 수많은 축전을 보내도록 하여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국에서 총련결성 50돐기념 중앙보고대회와 경축 텔레비죤련환무대를 성대히 조직해주시여 총련결성 50돐 재일본조선인감사단과 총련일군대표단, 각계각층 동포들이 조국인민들과 함께 총련의 결성기념일을 경축하도록 해주시였습니다.

어찌 그뿐이겠습니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력사적인 총련결성 50돐을 영원히 기록하기 위하여 조국에서 《총련결성50돐 기념우표》를 발행해주시였습니다.

그리고 결성이래 오랜기간 총련의 애족애국사업에 헌신분투하여온 1세 활동가를 비롯한 공로자들과 애국적상공인들 그리고 그 유가족들에게 총련중앙상임위원회의 명의로 《총련결성 50돐 기념메달》을 수여하여 그 공적을 깊이 새기고 전하도록 각별한 배려를 안겨주시였습니다.

저는 이 뜻깊은 자리에서 총련의 조직자이시고 령도자이시며 재일동포들의 재생의 은인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영생을 기원하며 총련을 해외교포운동의 모범으로 더욱 빛내여주시고 새 단계 재일조선인운동을 현명하게 령도하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충성의 한마음을 담아 삼가 최대의 영광과 가장 열렬한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총련이 결성된 때로부터 일관하게 충성의 한길에서 애족애국사업에 헌신하여 오늘 결성 50돐을 맞이한 오랜 활동가들과 애국 1세동포들에게 총련중앙상임위원회의 이름으로 가장 열렬한 축하와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총련결성 50돐을 새 세기 애족애국운동에로의 도약대로 만들기 위하여 8개월운동을 힘있게 벌려 자랑찬 사업성과로 결성기념일을 긍지높이 경축하고있는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

나는 또한 그 언제나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고무적힘과 용기를 안겨주며 총련의 결성 50돐을 자기 일처럼 축하해주고있는 조국인민들과 모든 해외동포들에게 혈육의 정 넘치는 뜨거운 인사를 보냅니다.

아울러 나는 총련사업을 변함없이 지지지원해주며 총련결성 50돐에 즈음하여 축하와 련대의 인사를 보내주고있는 일본인민들과 세계의 벗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총련의 반세기의 력사를 뜻깊게 아로새기는 오늘 우리는 총련의 결성과 애족애국운동의 발전을 위하여 귀중한 한생을 바친 고 한덕수의장을 비롯한 수많은 활동가들과 애국렬사들의 공로를 잊을수 없습니다.

총련의 모든 기관과 우리 학교들, 총련의 반세기력사의 갈피마다에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을 충성으로 받들어 총련사업에 헌신한 전세대의 애족애국의 흔적이 깊이 새겨져있습니다.

저는 그토록 바라던 나라의 통일을 보지 못한채 또 50년의 력사를 자랑떨치는 뜻깊은 이 날을 우리와 함께 맞이하지 못하고 떠나간 애국렬사들과 애국적동포들을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며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

조국멀리 떨어진 이역땅에서 주체의 산아로 고고성을 올린 총련이 동포들의 단합된 힘으로 온갖 풍랑을 헤치면서 오직 승리의 한길을 내달려 어언 5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우리는 총련의 영광넘친 년대기를 새길수록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를 모신 행운에 가슴부풀어오름을 금할수 없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치시였습니다.

《참으로 총련의 력사적인 탄생과 그가 걸어온 자랑찬 로정은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서는 생각할수 없습니다. 총련의 존재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과 하나로 잇닿아있습니다.》

총련의 결성 50돐을 뜻깊게 맞은 오늘 우리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님께서 총련을 결성해주신 력사의 나날을 감회깊이 돌이켜보게 됩니다.

60년전 우리 재일동포들은 식민지망국노의 처지에서 해방해주신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님을 우러러 재일본조선인련맹의 결성으로 재일조선인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미제가 조국에서 침략전쟁을 도발함으로써 재일조선인운동은 엄혹한 시련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미일반동들의 부당한 탄압으로 조련이 강제해산당한 후 일부 사대주의, 민족허무주의자들은 재일조선인운동을 좌경적으로 밀고나감으로써 재일조선인운동은 엄중한 난관에 부닥치고 우리 동포들은 헤아릴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되였습니다.

재일조선인운동이 존망의 갈림길에 놓였던 1952년 12월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을 지휘하시였던 최고사령부에서 재일조선인련락원을 친히 만나주시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재일조선인운동의 실상과 동포들의 처지를 깊이 헤아리시고 못내 가슴아파하시였으며 그릇되게 벌어진 재일조선인운동을 바로 잡아주시는 로선전환방침을 제시하여주시였습니다.

조선사람은 비록 일본땅에서 살아도 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한다는 수령님의 이 주체적인 로선전환방침이 존망의 위기에 놓인 재일조선인운동을 구원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애국적활동가들과 동포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로선전환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림으로써 드디여 1955년 5월 25일 총련을 결성하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총련결성의 력사적과정을 새기시면서 총련을 재일조선인운동에서 주체를 세우기 위한 투쟁을 통해 탄생한 주체의 귀중한 산아라고 하시였으며 총련의 결성은 어버이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로 주체적인 해외교포운동의 시원을 열고 새 진로를 개척한 모범이였다고 그 의의를 세상에 높이 내세워주시였습니다.

총련이 결성됨으로써 재일동포들은 비로소 자기들의 민족적권리와 리익을 대표하고 옹호하는 참다운 교포조직을 가지게 되였으며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게 되였습니다.

만일 어버이수령님께서 로선전환방침을 제시하여 총련을 무어주시지 않았더라면 우리 어찌 이국의 모진 칼바람을 헤쳐나갈수 있었으며 오늘의 보람찬 생활과 애족애국의 자랑찬 업적을 창조할수 있었겠습니까.

참으로 주체의 첫 해외교포조직인 총련의 결성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재일조선인운동사에서 이룩하신 가장 큰 업적으로 영원히 빛나고있습니다.

총련이 걸어온 50년의 력사는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로 아로새겨진 불멸의 년대기이며 친어버이의 자애로운 사랑의 력사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총련의 결성후 재일조선인운동의 걸음걸음을 친어버이사랑과 은정으로 손잡아 이끌어주시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을 만날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시면서 나라일에 그토록 분망하신 속에서도 천금같은 시간을 내시여 우리 일군들과 동포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자애로운 한품에 뜨겁게 안아주시였습니다.

전후복구건설의 그 어려운 나날에 조국에 공장을 한두개 못짓는 한이 있더라도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한 돈을 보내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귀중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신분도 어버이수령님이시고 공화국국적법으로 재일동포들을 보호해주시고 조국을 그리워하는 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리시여 어머니조국으로의 귀국과 왕래의 길을 마련해주신분도 우리 수령님이십니다.

해방직후에 공개서한 《재일 100만 동포들에게》를 보내주시여 재일동포들이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신 때로부터 생애의 마지막날인 1994년 7월 7일에 총련지부일군대회앞으로 축전교시를 주시였을 때까지 어버이수령님께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위해 바치신 평생로고를 강산이 열백번 변한다 하여도 우리 어찌 잊을수 있겠습니까.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에 바치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로고와 불멸의 업적은 세계해외교포운동사에 영원히 아로새겨져 천만년 길이 전해질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재일조선인운동에 쌓아올리신 령도업적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에 의하여 보다 찬연히 빛을 뿌리고있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주체위업을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지난 40여년의 나날 그 언제나 총련사업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돌리시여 재일조선인운동을 현명하게 령도하시였으며 온갖 사랑을 돌려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총련이 영원히 위대한 수령님께 충직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면서 어버이수령님의 령도와 뜨거운 사랑이 재일조선인운동의 구석구석에까지 가닿도록 세심히 보살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총련을 둘러싼 정세를 과학적으로 통찰하시여 총련이 변화된 환경에 맞게 사업방법을 부단히 개선하여 광범한 동포들속에 깊이 뿌리를 박으며 새 세대들을 주역으로 하여 애족애국운동을 힘있게 벌려나가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습니다.

특히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단신으로 주체위업을 이끄신 지난 10년간 조국과 더불어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운명도 한몸에 지니시여 사회주의조국과 함께 어버이수령님의 애국유산인 총련을 사수보존하기 위해 불면불휴의 로고를 다 바치시였습니다.

사실 반세기를 헤아리는 총련의 력사속에서도 이 10년은 결성이래의 최악의 위기상황이 조성된 가장 준엄한 시련의 시기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을 여의고 맞이한 첫해인 1995년 5월에 총련결성 40돐에 즈음하여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공개적인 서한 《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킬데 대하여》를 보내주시였으며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진두에서 령도하시는 그토록 분망하신속에서도 그 언제나 총련사업을 심려하시여 강령적말씀들을 거듭 주시고 탁월한 예지로 새 세기 재일조선인운동을 령도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국이 가장 간고하였던 나날에도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변함없이 보내주시고 조선대학교와 금강산가극단에 귀중한 배려금을 안겨주시였으며 자연재해로 피해입은 동포들에게는 사랑의 위문금을 베풀어주시였습니다.

미제와 직접 대결하여 온 나라를 판가리싸움에로 이끄시는 준엄한 시기에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신상까지 걱정하시여 주체의 신념으로 불러일으켜주시고 자애로운 사랑으로 보살펴주시는 우리 장군님과 같은 위인중의 위인, 자애로운 어버이는 세상에 없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탁월한 령도와 크나큰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들은 총련결성이래의 난국을 사생결단의 의지와 불퇴전의 투쟁으로 이겨내여 총련조직과 동포사회를 지켜낼수 있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탁월한 령도와 대용단으로 일본 총리와의 두번째 조일수뇌회담을 진행하시여 평양선언의 리행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력사적사변을 마련해주시였으며 총련 제20차 전체대회를 일심단결의 대회, 승리자의 대회로 이끌어주시고 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갈 전환적계기를 열어주시였습니다.

반세기의 력사를 새기는 오늘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이 깊이 간직하고있는것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계시였기에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업적이 드팀없이 이어지고 총련결성 50돐을 이처럼 자랑차게 맞이할수 있었다는것입니다.

참으로 탁월한 령도와 육친적사랑으로 재일조선인운동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이시야말로 우리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운명이시며 새 세기의 위대한 태양이십니다.

여러분!

총련이 걸어온 50년의 력사는 재일동포들이 자기 수령과 조국, 민족앞에 끝없이 충실하여온 애국충정의 력사이며 재일동포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미래를 위해 참답게 복무하여온 헌신의 력사이며 내외반동들과의 치렬한 대결속에서 우리의 민족적존엄과 권리를 지켜온 투쟁의 력사입니다.

오늘 세계에는 1억을 넘는 여러 나라 해외교포들이 살고있으며 여러가지 형태의 교포조직을 뭇고 활동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중앙으로부터 지방본부, 지부와 분회에 이르는 각급 조직들을 정연하게 꾸려놓고 상공회와 조청, 녀성동맹을 비롯한 계층별단체들 그리고 교육기관과 학술단체, 문예체육단체와 경제기관, 언론출판사와 종교단체들을 망라한 재일동포들의 련합체인 총련과 같은 강유력한 해외교포조직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사람들이 총련을 애국애족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세계해외교포운동의 본보기로 높이 찬양하고있습니다.

력사적인 결성 50돐을 맞이한 우리가 그토록 감개무량하며 한없는 긍지에 넘치는것은 총련이 50년세월 민족적애국운동을 변함없이 줄기차게 벌려왔으며 앞으로도 대를 이어 발전시켜나갈 확신과 담보를 가지고 오늘을 뜻깊에 기념하고있기때문입니다.

격동의 20세기로부터 21세기를 거친 파란곡절의 현시대에 국가나 정당도 50년의 장구한 기간 자기의 존재를 지속시키면서 오직 한길로 나간다는것은 결코 쉽지 않을것입니다.

더우기 해외교포단체가 이국의 사나운 풍파를 이겨내면서 반세기동안 조직을 지키고 애족애국활동을 부단히 강화발전시켜나간다는것은 세상에 류례없는 일입니다.

이 력사의 나날에 우리 총련은 1세가 개척한 위업을 2세가 계승하고 그것을 3세와 4세가 이어가면서 참으로 자랑찬 전통과 업적을 이룩해왔습니다.

결성 50년을 맞이한 총련의 가장 큰 긍지는 결성이래 오늘까지 정세와 환경이 달라지고 세대가 바뀌여져도 수령에게 충실하며 민족과 조국에 끊임없이 헌신하는 애국충정의 전통과 각계각층의 재일동포들이 조직두리에 굳게 뭉친 단결의 전통을 반세기동안 변함없이 이어온것입니다.

오늘 총련에는 어버이수령님을 주체의 태양으로 영원히 모시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가는 일군대오가 믿음직하게 꾸려져있습니다.

특히 아무런 보수와 평가도 바람이 없이 민족과 조국을 위해, 동포들을 위해 헌신하는 숨은 애국자들인 비전임역원들과 상공인들, 열성동포들이 헤아릴수 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각계각층의 광범한 재일동포들이 총련의 숭고한 애족애국사업을 지지해나서고있습니다.

총련은 결성이래 오늘까지 일군들의 일심단결과 조직두리에 굳게 뭉친 재일동포들의 단합된 힘을 원천으로 하여 내외반동들의 책동을 짓부시면서 애족애국의 승리의 자욱을 새겨왔습니다.

우리는 이 애국충정과 단결의 전통을 고수하면서 세기를 이어 재일조선인운동을 줄기차게 벌림으로써 커다란 업적을 쌓아올렸습니다.

특히 우리는 제20차 전체대회이후 반세기에 쌓아올린 업적을 더욱 빛내이고 총련결성 50돐을 새 단계 재일조선인운동에로의 비약의 도약대로 장식하기 위하여 8개월운동을 전 조직적으로 벌렸습니다.

우리는 8개월운동을 통하여 애족애국운동의 2대중심기둥인 민족교육문화사업과 동포생활봉사, 복지활동에서 새 시대의 총련사업을 개척해나가는데서 본보기로 될 수많은 모범들과 새로운 싹들을 창조함으로써 오늘의 결성기념일을 자랑차게 맞이하였습니다.

오늘 총련이 세상에 소리높이 떨치는 자랑은 민족적차별과 멸시가 그토록 우심한 이국땅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동포사회에서 민족성을 고수하고 빛내여온것입니다.

민족성을 지키는것은 해외교포운동의 존속을 좌우하는 핵심문제입니다.

민족성을 지키는데서 총련은 일관하게 민족교육사업을 중심에 내세워왔습니다.

초급학교로부터 대학교에 이르는 정연한 정규교육체계를 버젓이 꾸려놓은것은 우리 애국1세들이 쌓아올린 가장 큰 업적입니다.

총련이 북은 혹가이도로부터 남은 규슈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여러 곳에 백수십교의 각급 학교를 보란듯이 세워놓고 교원들도 우리 손으로 양성하며 교과서도 우리가 편찬하여 우리 동포들의 힘으로 자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민족교육을 반세기가 넘도록 실시해왔다는것은 해외교포교육사에 금자탑을 세워놓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총련의 민족교육을 통하여 자라난 10여만명의 동포자녀들이 동포사회의 어엿한 주인이 되여 민족성을 꿋꿋이 이어나가고있으니 우리의 자부심은 얼마나 큰것입니까.

오늘 총련은 정규교육체계와 함께 《민족학급》과 오후야간학교, 토요아동교실을 비롯한 준정규교육체계를 일본 방방곡곡 동포사는 곳마다 꾸려놓고 보다 광범한 동포자녀들에게 우리 말과 글, 우리 력사와 문화를 배워주어 동포사회에서 민족성을 이어나가는 터전을 넓혀나가고있습니다.

총련은 모든 활동에서 민족성을 철저히 견지하고 동포들의 민족자주의식을 높이도록 하였으며 1세들이 지켜온 민족의 넋을 이어 모든 동포들이 조선민족으로서의 긍지를 안고 우리 말을 적극 배우고 쓰며 조선이름으로 당당히 생활하도록 해왔습니다.

그리고 총련의 지부를 거점으로 《민족문화교실》과 다양한 문예소조, 체육소조를 수많이 꾸려놓았으며 민족의상과 민족음식을 비롯한 생활문화에서도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을 지키며 민족결혼을 적극 장려하고 조선의 풍습을 살려나가도록 하였습니다.

총련은 올해 창단50년이 되는 상설적인 전문예술단체인 금강산가극단과 지방별로 조직된 조선가무단의 활동으로 광범한 동포들과 일본인민들에게도 우리 민족예술의 우월성을 안겨주고있습니다.

이처럼 총련이 반세기에 결쳐 조선민족의 넋을 꿋꿋이 지켜왔기때문에 결성50돐을 동포사회의 민족적경사로 자랑높이 맞이할수 있은것입니다.

우리가 긍지높이 떨치는 총련의 자랑은 또한 총련이 애족애국의 동포조직으로서 동포들에게 참답게 복무하고 동포들과 함께 50년의 력사를 새겨온것입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동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을 때에만 총련이 불패의 위력을 지닐수 있다고 하시였습니다.

총련이 반세기동안 재일동포들의 유일한 애족애국의 집결체로서 재일조선인운동을 책임지고 벌려올수 있은것은 총련이 동포들의 힘에 의거하고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이바지하였으며 동포들은 총련을 지지하여 조직두리에 굳게 뭉쳐왔기때문입니다.

결성이래 총련은 그 언제나 동포들의 요구와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자기의 활동을 벌려왔습니다.

총련은 재일동포들의 진정한 권익옹호단체로서 공화국의 해외공민으로서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고 동포들의 인권과 생활권, 기업권을 비롯한 제반 민족권리를 투쟁으로 쟁취하고 옹호확대해왔습니다.

총련은 동포사회를 둘러싼 정치경제적환경의 변화와 생활실태, 세대교체와 다양화되는 동포들의 지향을 제때에 포착하여 활동방향과 주동적인 대책을 세워 동포들의 실리를 도모하기 위한 애족애국운동을 벌려왔습니다.

그리고 총련일군들은 동포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동포들이 겪고있는 애로와 고민을 알고 진심으로 덜어주기 위해 헌신하는것을 자신의 본분으로 간주하여 사업하여왔습니다.

특히 총련은 최근년간 어렵고 복잡한 환경속에서 동포들이 당하고있는 차별과 생활상곤난 그리고 고령사회를 맞이한 새로운 상황속에서 광범한 동포들을 위한 생활봉사와 고령동포복지활동에 큰 힘을 돌렸습니다.

총련이 지방본부와 지부들에 꾸려놓은 168개소의 《동포생활상담종합쎈터》에서는 동포변호사를 비롯한 상담원들이 법률문제들과 관혼상제, 기업경영지원 등 동포들의 생활에서 제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함께 의논하고 적극 풀어주고있으며 생활정보지도 계통적으로 발행하고있습니다.

총련에서는 지부를 거점으로 특정비영리단체(NPO)법인격을 취득하여 동포고령자들을 위한 개호보험제도를 적용한 《데이써비스》와 《방문개호사업소》 등 61개소에서 각종 고령동포봉사시설을 운영하고있으며 그 수는 계속 불어나고있습니다.

참으로 동포들의 요구와 지향에 맞게 활동방식도 바꾸고 조직의 체모도 새로 꾸려나가면서 광범한 동포들에게 참답게 이바지하고있는것, 이것이 동포들에게 복무하는 애족애국의 참된 동포조직으로서의 총련의 모습입니다.

총련의 큰 자랑은 또한 애족애국의 대를 꿋꿋이 이어나가는 새 세대들이 훌륭하게 자라나고있으며 그들이 반세기의 업적을 계승하고 더 빛내이기 위하여 총련사업의 주인으로 떳떳이 나서고있는것입니다.

이국땅에서 벌어지는 해외교포운동의 명맥은 결국 새 세대 청년들을 어떻게 키우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총련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강령적말씀을 받들고 새 세대들이 선대처럼 자기의 령도자를 높이 모시고 따르며 조국과 민족, 동포들을 위해 애족애국사업에 떨쳐나서도록 적극 내세우고 역할을 놀도록 하고있습니다.

특히 총련은 조청, 류학동조직을 강화하는데 큰 힘을 돌리면서 1995년에는 청상회조직도 결성하여 10대로부터 30대까지의 재일동포청년들을 망라하는 새 세대단체들을 정연하게 갖추었으며 그들이 애족애국활동을 통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의 계승자로 자라나도록 하였습니다.

조선고급학교와 조선대학교에서 배우고 총련의 학술, 경제, 문화체육단체들에서 자라난 우리 새 세대인재들은 애국충정과 민족성을 지니고 높은 지식과 창조적능력으로 동포사회에서는 물론 일본과 국제무대에도 진출하여 조국과 총련의 영예를 떨치고있습니다.

황금만능과 개인주의가 지배하는 이 땅에서 조국을 우러르는 깨끗한 한 마음을 안고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면서 총련의 애족애국사업에 헌신하고있는 새 세대 일군들과 젊은 열성동포들, 참으로 총련의 품에서 자란 우리 새 세대들이 얼마나 미덥고 자랑스럽습니까.

이처럼 우리 새 세대들이 훌륭히 자라 애족애국의 전통과 업적을 이어나가고있는 바로 여기에 반세기의 력사를 계승하여 새 세기에 민족적애국운동을 보다 힘있게 전진시켜나가는 우리의 믿음직한 담보가 있습니다.

우리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번영과 나라의 통일을 위한 애국과업수행에서도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내 나라, 내 조국의 륭성발전을 위하여 이바지해온것은 1세대로부터 새 세대에로 고스란히 이어나가고있는 재일동포들의 귀중한 애국업적입니다.

상공인들을 비롯한 우리 동포들은 어머니조국을 그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며 조국땅우에 애국의 흔적을 새기려는 뜨거운 마음을 안고 농업분야를 비롯한 경제지원사업과 과학기술발전에 특색있게 이바지해왔습니다.

오늘 조국땅우에 일떠선 기념비적인 창조물들과 강성대국건설의 성과들에는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하여 조국인민들과 숨결을 함께하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애국지성도 뜨겁게 깃들어있습니다.

총련은 결성 첫날부터 민족분단을 끝장내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는것을 최대의 과업으로 틀어쥐고 매 시기마다 공화국의 공명정대한 조국통일방침을 적극 옹호관철하여왔습니다.

총련은 민단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재일동포들과 민족성에 기초한 단합사업을 일관하게 힘있게 벌려왔습니다.

특히 총련은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 발표후 북과 남, 해외동포들과의 련대를 더욱 깊이고 조국통일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는 거족적투쟁에 적극 합세해나서고있습니다.

총련은 자주, 평화, 친선의 기치밑에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과의 대외활동을 벌려 공화국의 국제적권위를 높이는데 이바지하여왔습니다.

총련은 결성이래 민족적주체를 세우고 내정불간섭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자주독립국가의 당당한 해외공민단체로서 일본의 정당과 사회단체, 친조세력들과의 대외활동을 벌려왔으며 오늘은 평양선언에 따라 조일관계개선과 민족교육사업을 비롯한 동포들의 생활과 권리향상을 위해 정력적으로 사업하고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총련은 공화국의 해외공민단체로서 여러 국제기구와 단체들에 가입하고 세계각지에서 진행되는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들에 참가하여 조선인민의 정의의 투쟁과 총련의 활동에 대한 지지와 련대를 확대해나가고있습니다.

참으로 총련이 지난 반세기동안에 이룩한 충실성과 단결의 전통, 귀중한 업적들은 오직 애족애국의 한길을 걸어온 1세대들 그리고 총련의 고임돌이 되여 헌신의 자욱을 새겨온 각급조직 일군들, 분회장과 비전임역원들, 총련사업을 물심랑면으로 안받침해온 상공인들과 녀성들, 애족애국의 대를 이어나가고있는 새 세대들을 비롯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애국충정의 결실입니다.

나는 결성으로부터 새 세기에 이르는 장장 50년세월 총련을 지키고 강화발전시켜 애족애국의 자랑찬 위훈탑을 높이 쌓아올린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다시한번 열렬한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총련일군들과 동포 여러분!

재일동포들이 조국광복과 더불어 재일조선인운동을 벌려 60년, 총련이 결성되여 주체의 궤도따라 50년의 애족애국의 년륜을 새긴 오늘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은 명실공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치시였습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조국인민들의 장엄한 진군에 발맞추어 재일조선인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야 합니다.》

지금 조국인민들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의 선군령도를 높이 받들고 조선로동당창건 60돐과 조국광복 60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며 강성대국건설에서 결정적전진을 일으키기 위한 선군혁명총진군을 벌리고있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천재적지략과 불굴의 신념으로 미제와의 치렬한 대결전을 승리에로 현명하게 령도하고계시며 《우리 민족끼리》, 민족공조로 조국통일정세를 더욱 유리하게 전변시켜나가고계십니다.

조일관계도 평양선언을 성실히 리행하는 과정을 통하여 두 나라간의 정상화에로 나갈것입니다.

우리들은 오늘의 결성50돐을 새로운 력사적출발점으로 하여 격동하는 정세와 변화된 환경의 요구, 동포사회의 주역으로 등장한 새 세대들의 지향에 맞게 재일조선인운동에서 새로운 비약과 앙양을 일으켜나갈것입니다.

총련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단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50년의 력사를 통해 체득한 신념대로 위대한 수령님을 영원히 높이 모시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정세가 어떻게 변하고 앞으로 어떤 광풍이 휘몰아친다고 하여도 위대한 장군님만 계시면 이긴다는 필승의 신념을 안고 미래에 대한 확신과 락관에 넘쳐 애족애국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나갈것입니다.

우리들은 오늘의 기념대회에 이어 오는 29일에 《총련결성 50돐 재일동포대축전》을 개최하게 됩니다.

우리는 동포대축전에서 총련이 걸어온 반세기의 자랑찬 력사와 재일동포들의 단결된 힘을 내외에 크게 과시하며 총련결성 50돐을 각계각층의 광범한 동포들과 함께 재일동포사회의 민족적경사로 성대히 축하할것입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을 민족의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모시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앞길에는 오직 승리와 영광만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애국애족의 선각자된 긍지와 신심도 드높이 총련결성 50돐을 새 출발의 도약대로 하여 새 시대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해 힘차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시다.
(조선신보 sinbo@korea-np.co.jp)
2005-06-02 0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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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런던 2005-06-02 21:16:33
세상 참 좋아졌네. 전같으면 이적표현물 국가보안법등의 공격을 받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