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새 5000원권 지폐가 유통된 까닭은?
icon 신권
icon 2006-01-25 0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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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시중 은행 창구마다 1만원권 헌 지폐를 신권 지폐로 교환하거나 아예 현금 인출시 신권 지폐로 인출 하느라 은행창구가 분주한 것을 볼 수 있다.

모두가 다가오는 설 명절에 세뱃돈을 주기 위해 깨끗한 신권을 준비하는 것이다.

필자는 그런 풍경을 보고 새삼 옛 기억을 더듬어 본다. 어릴적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 다니면서 세배를 많이 했지만 세뱃돈을 받아본 적은 없다. 그냥 떡과 과일이 정성스래 담긴 다과상을 받는 것이 고작이었다.

누구나 한번쯤 깨끗한 신권으로 세뱃돈을 받고 기분이 좋았던 적이 있을 것이다. 세뱃돈이 아니라 해도 찢어지고 구겨진 헌 지폐를 받으면 영 기분이 나쁘다.

누가 돈을 이렇게 사용 했는지? 의문도 생기고 구겨진 돈을 다리미로 잘 펴서 사용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한국은행에서 한 해 신권을 제조하는데 무려 66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화폐를 얼마나 형편 없이 사용하는지를 새삼 알 수 있다.

새 5000원권이 구권보다 크기가 작아진 것은 경매에 올리거나 기념으로 금고안에 보관이 편리하도록 한 것은 절대 아니다. 화폐의 위변조를 막기 위한 도안 기술도 있지만 지갑안에 쏙 들어가도록 만든 것이다.

이왕 세뱃돈을 주기 위해 신권을 준비한 것 이라면 지갑안에 가지런히 넣어 깨끗하게 사용하도록 덕담을 함께 해 준다면 앞으로 지폐를 아끼고 사랑하는 생활습관이 길러지리라 믿는다.

윤정원(천안경찰서 입장치안센터 민원담당관)
2006-01-25 0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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