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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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야 미쯔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제기한 단체에 대하여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자유족회(구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는 일본의 과거사청산을 요구하는 대일재판과 관련, 전국 최다수 소송과 전체회원 소송으로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에서 일본 사법부에 제기한 소송은 위안부 소송, 조선여자근로정신대소송, 우키시마마루폭침사건소송, BC급전범소송, 광주천인소송, 도야마 후지꼬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소송, 그리고 나고야 미쯔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등이 있으며, 일전에 시민연대에서 전개하였던 서명운동이 한국에서 제기되었던 미쯔비시 부산지사에 관한 것인 반면, 이번 것은 일본에서 제기된 나고야 미쯔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과 관련한 것으로, 전 국민의 서명동참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 나고야 미쯔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에 대하여

나고야 정신대소송은 일제강점하에 초등학교를 갓 졸업하거나 졸업을 앞두었던 나이어린 여학생들을 일본인 교사와 교장, 그리고 헌병이 “일본에 가면 학교도 보내주고 집 한 채 사올 수 있는 돈도 벌어올 수 있다.”고 속이고, 또한 “도장을 찍어오지 않으면 부모님을 감옥에 보낸다.”는 협박으로 아이들을 차출하여 일본 나고야의 군수공장에 보내고서는 감시와 체벌, 차별, 화학약품의 냄새와 굶주림 속에 약 2년간 강제중노동을 시키다가, 학교에 보내주기는커녕 임금 한 푼도 주지 않은 채 귀국 또한 책임지지 않고 아이들을 내버린 행위에 대한 소송입니다.

이 소송은 1999년 3월 1일 8명의 나고야 정신대 할머니들이 모여 나고야 지방재판소에 제기한 후 20여회 이상의 구두변론과 증언을 거쳤고, 오는 5월 31일 고등재판소의 결심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결심을 앞두고 일본 사법부의 조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요청하는 국내 단체의 서명을 모아 일본 재판부에 보낼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는 통상 판결일의 2달 전에 결정을 내리는 사실을 감안하면, 서명모음은 3월 20일까지는 일본에 도착하여야 합니다.

* 금번 서명운동을 전개하게 된 계기에 대하여

금번의 ‘일본 사법부의 조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는 국민의 서명협조 요청’은 나고야 정신대 할머니들의 소송을 돕고 있는 일본의 나고야 재판지원단에서 광주유족회에 부탁한 “재판부에 제출할 한국 단체들의 서명요청”에 대한 응답이며, 지난 10여 년 간 자비를 모아 정신대 할머니들을 위해 ‘봉선화’라는 연극의 공연, ‘내 생전에 이 한을’이라는 진술서 모음집 발간 등을 포함하여, 각종 행사와 재판 등, 한국과 일본을 직접 오가며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100여명의 일본 지원단에 대하여, 또한 한국에서 크나큰 지원이 되고 있는 제주지원단의 노력에 대하여, 원고들의 소속단체로서의 최소한의 책임을 수행하고자 하는 것이며, 또한 정신대를 비롯하여 일제피해자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시민연대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실시합니다.

* 서명모음 기간과 방법에 대하여

일본의 지원단에서 3월 20일까지 일본에 서명모음을 보내주기를 부탁하였기에, 가능한 한 전 국민이 3월 18일까지 서명에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사이트 주소는 http://www.truelaw.net/sign/sign.html 입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truelaw.net/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7-03-02 2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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